환경단체 “낙동강·금강에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 다량 검출”
입력 2021.08.24 (18:44)
수정 2021.08.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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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금강 지역에서 미국의 물놀이 등 레저활동 기준치의 최대 245배 높은 독성물질이 나왔다고 환경단체들이 발표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 여러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독성이 100배 이상 높은 독성물질로, 간 독성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분석 결과, 낙동강 27개 채수 지점 중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활동 기준치인 20ppb를 초과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고, 특히 낙동강 국가산단 취수구 부근에선 4914.39ppb를 기록해 미국 기준치보다 245배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강에선 5개 채수 지점 중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개 지점 모두에서 미국 기준치를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에선 레저활동 기준치를 넘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물은 접촉을 금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최대 2백 배 이상 독성물질이 포함된 물로 수돗물을 만들고, 농사짓고 물놀이를 하는 셈”이라면서,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강을 흐르게 하면 4대강 사업으로 형성된 독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예산을 늘리고, 낙동강 보 처리와 자연성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경운동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 여러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독성이 100배 이상 높은 독성물질로, 간 독성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분석 결과, 낙동강 27개 채수 지점 중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활동 기준치인 20ppb를 초과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고, 특히 낙동강 국가산단 취수구 부근에선 4914.39ppb를 기록해 미국 기준치보다 245배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강에선 5개 채수 지점 중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개 지점 모두에서 미국 기준치를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에선 레저활동 기준치를 넘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물은 접촉을 금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최대 2백 배 이상 독성물질이 포함된 물로 수돗물을 만들고, 농사짓고 물놀이를 하는 셈”이라면서,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강을 흐르게 하면 4대강 사업으로 형성된 독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예산을 늘리고, 낙동강 보 처리와 자연성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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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4 19:00:05

낙동강과 금강 지역에서 미국의 물놀이 등 레저활동 기준치의 최대 245배 높은 독성물질이 나왔다고 환경단체들이 발표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 여러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독성이 100배 이상 높은 독성물질로, 간 독성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분석 결과, 낙동강 27개 채수 지점 중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활동 기준치인 20ppb를 초과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고, 특히 낙동강 국가산단 취수구 부근에선 4914.39ppb를 기록해 미국 기준치보다 245배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강에선 5개 채수 지점 중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개 지점 모두에서 미국 기준치를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에선 레저활동 기준치를 넘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물은 접촉을 금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최대 2백 배 이상 독성물질이 포함된 물로 수돗물을 만들고, 농사짓고 물놀이를 하는 셈”이라면서,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강을 흐르게 하면 4대강 사업으로 형성된 독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예산을 늘리고, 낙동강 보 처리와 자연성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경운동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 여러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독성이 100배 이상 높은 독성물질로, 간 독성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분석 결과, 낙동강 27개 채수 지점 중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활동 기준치인 20ppb를 초과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고, 특히 낙동강 국가산단 취수구 부근에선 4914.39ppb를 기록해 미국 기준치보다 245배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강에선 5개 채수 지점 중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개 지점 모두에서 미국 기준치를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에선 레저활동 기준치를 넘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물은 접촉을 금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최대 2백 배 이상 독성물질이 포함된 물로 수돗물을 만들고, 농사짓고 물놀이를 하는 셈”이라면서,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강을 흐르게 하면 4대강 사업으로 형성된 독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예산을 늘리고, 낙동강 보 처리와 자연성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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