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파업시 막대한 손실…노조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

입력 2021.08.24 (18:58) 수정 2021.08.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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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을 맞고 있는 HMM 사측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에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HMM 사측은 오늘(2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3주간 파업하면 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6,8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실질 임금을 10% 인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HMM 사측은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육·해상 노조도 열린 자세로 협상에 참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HMM 선원 노조인 해원연합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92.1%의 찬성률로 가결했습니다.

해원노조는 내일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국 선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한 스위스 선사 MSC에 단체이직을 추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선원들은 집단 하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파업에 돌입합니다.

육상노조도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HMM 사측 관계자는 “해상 직원들이 과로와 열악한 환경 속에 일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MSC로 이직을 한 직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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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파업시 막대한 손실…노조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
    • 입력 2021-08-24 18:58:21
    • 수정2021-08-24 19:38:25
    경제
파업 위기을 맞고 있는 HMM 사측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에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HMM 사측은 오늘(2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3주간 파업하면 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6,8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실질 임금을 10% 인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HMM 사측은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육·해상 노조도 열린 자세로 협상에 참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HMM 선원 노조인 해원연합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92.1%의 찬성률로 가결했습니다.

해원노조는 내일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국 선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한 스위스 선사 MSC에 단체이직을 추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선원들은 집단 하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파업에 돌입합니다.

육상노조도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HMM 사측 관계자는 “해상 직원들이 과로와 열악한 환경 속에 일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MSC로 이직을 한 직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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