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위중증 420명 최다, 주말까지 250개 병상 확충

입력 2021.08.24 (19:08) 수정 2021.08.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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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천5백아홉 명입니다.

특히 최근엔 외국인 확진자와 증상이 심각한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경남 함안군의 공장입니다.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확진자 15명이 발생한 경남 의령군의 건설현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지난주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1,665명으로 전체 확진자 7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한 주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45명 가운데 16명이 외국인에 집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역에 있어서는 약속한 대로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겼습니다.

이는 방역 당국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2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중환자 병상 90개를 포함해 250개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안팎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등교 확대로 10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을 강화하면서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게 2학기의 운영 방향이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최근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기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목욕탕 마스크 착용 활성화를 위해 마스크 620만 장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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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국내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위중증 420명 최다, 주말까지 250개 병상 확충
    • 입력 2021-08-24 19:08:59
    • 수정2021-08-24 2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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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천5백아홉 명입니다.

특히 최근엔 외국인 확진자와 증상이 심각한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경남 함안군의 공장입니다.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확진자 15명이 발생한 경남 의령군의 건설현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지난주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1,665명으로 전체 확진자 7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한 주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45명 가운데 16명이 외국인에 집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역에 있어서는 약속한 대로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겼습니다.

이는 방역 당국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2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중환자 병상 90개를 포함해 250개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안팎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등교 확대로 10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을 강화하면서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게 2학기의 운영 방향이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최근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기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목욕탕 마스크 착용 활성화를 위해 마스크 620만 장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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