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피신한 아프간인 탈레반 연계 의혹…“감시 중”

입력 2021.08.24 (20:09) 수정 2021.08.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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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프랑스에 들어온 아프간인이 탈레반 출신으로 확인돼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프랑스앵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프랑스로 피신한 1천명이 넘는 아프간인 중 1명이 과거 탈레반 대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해당 아프간인이 프랑스인과 아프간인을 대피시키려는 카불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많이 도왔다며 “의심스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그와 그의 친구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5년에 태어난 이 남성은 탈레반 소속으로 수도 카불 검문소 책임자였다는 점을 프랑스 당국에 인정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 남성을 포함해 총 5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정된 숙소에서 열흘간 자가격리를 한 이후에도 이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은 당국에 신고한 주거지 인근을 벗어날 수 없으며, 관계 당국에 매일 소재를 보고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징역 3년과 한화 약 6천만 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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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4 20:09:12
    • 수정2021-08-24 20:50:51
    국제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프랑스에 들어온 아프간인이 탈레반 출신으로 확인돼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프랑스앵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프랑스로 피신한 1천명이 넘는 아프간인 중 1명이 과거 탈레반 대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해당 아프간인이 프랑스인과 아프간인을 대피시키려는 카불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많이 도왔다며 “의심스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그와 그의 친구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5년에 태어난 이 남성은 탈레반 소속으로 수도 카불 검문소 책임자였다는 점을 프랑스 당국에 인정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 남성을 포함해 총 5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정된 숙소에서 열흘간 자가격리를 한 이후에도 이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은 당국에 신고한 주거지 인근을 벗어날 수 없으며, 관계 당국에 매일 소재를 보고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징역 3년과 한화 약 6천만 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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