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유학생 비자발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민감분야 제외”

입력 2021.08.24 (20:55) 수정 2021.08.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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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부분 정상화했으나 일부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지난 5월부터 본격화했으며, 6월 가장 보편적인 유학생 비자인 F-1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이 3만 3천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6월 F-1 비자를 받은 중국인 학생이 단 8명었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의 3만 4천여 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세계적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중국의 교육 컨설턴트들은 미국이 가을 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부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첨단기술이나 전략적 분야 등의 중국인 대학원생에 대한 심사는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초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 500여 명에 대해 대통령령 10043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령 10043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면서 일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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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유학생 비자발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민감분야 제외”
    • 입력 2021-08-24 20:55:48
    • 수정2021-08-24 21:28:12
    국제
미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부분 정상화했으나 일부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지난 5월부터 본격화했으며, 6월 가장 보편적인 유학생 비자인 F-1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이 3만 3천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6월 F-1 비자를 받은 중국인 학생이 단 8명었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의 3만 4천여 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세계적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중국의 교육 컨설턴트들은 미국이 가을 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부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첨단기술이나 전략적 분야 등의 중국인 대학원생에 대한 심사는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초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 500여 명에 대해 대통령령 10043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령 10043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면서 일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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