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다음 달이면 식량 바닥”…국제기구, 구호물자 수송도 차질
입력 2021.08.25 (00:37)
수정 2021.08.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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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이 탈출에 집중돼 있지만 우리는 아프간에 남겨진 이들을 위해 보급품을 수송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의 말입니다.
혼란 상황에도 유엔의 일부 국제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는데요.
[나시리/UN여성기구 아태지역국장 : "우리가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때가 되면 탈레반과 대화를 나눌 유엔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프간은 정치 불안정에 55만 명을 넘어선 현지 피란민, 식량 위기, 그리고 코로나 방역도 전무한 4중고에 직면했는데요.
이러다 보니 구호 활동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호물자 수송입니다.
카불공항에 민항기 착륙이 막히면서 WHO의 의료물자 수송은 중단됐고, 세계식량계획도 육로를 통해 식량 지원에 나섰지만 다음 달이면 식량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그로아티/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책임자 : "정치 갈등이 처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나라는 게다가 극심한 가뭄과도 싸우는 중입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약 1,800만 명이 국제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백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아프간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 줄 것을 탈레반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의 말입니다.
혼란 상황에도 유엔의 일부 국제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는데요.
[나시리/UN여성기구 아태지역국장 : "우리가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때가 되면 탈레반과 대화를 나눌 유엔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프간은 정치 불안정에 55만 명을 넘어선 현지 피란민, 식량 위기, 그리고 코로나 방역도 전무한 4중고에 직면했는데요.
이러다 보니 구호 활동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호물자 수송입니다.
카불공항에 민항기 착륙이 막히면서 WHO의 의료물자 수송은 중단됐고, 세계식량계획도 육로를 통해 식량 지원에 나섰지만 다음 달이면 식량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그로아티/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책임자 : "정치 갈등이 처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나라는 게다가 극심한 가뭄과도 싸우는 중입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약 1,800만 명이 국제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백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아프간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 줄 것을 탈레반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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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다음 달이면 식량 바닥”…국제기구, 구호물자 수송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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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5 00:37:12
- 수정2021-08-25 00:44:11
“세계의 이목이 탈출에 집중돼 있지만 우리는 아프간에 남겨진 이들을 위해 보급품을 수송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의 말입니다.
혼란 상황에도 유엔의 일부 국제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는데요.
[나시리/UN여성기구 아태지역국장 : "우리가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때가 되면 탈레반과 대화를 나눌 유엔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프간은 정치 불안정에 55만 명을 넘어선 현지 피란민, 식량 위기, 그리고 코로나 방역도 전무한 4중고에 직면했는데요.
이러다 보니 구호 활동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호물자 수송입니다.
카불공항에 민항기 착륙이 막히면서 WHO의 의료물자 수송은 중단됐고, 세계식량계획도 육로를 통해 식량 지원에 나섰지만 다음 달이면 식량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그로아티/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책임자 : "정치 갈등이 처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나라는 게다가 극심한 가뭄과도 싸우는 중입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약 1,800만 명이 국제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백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아프간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 줄 것을 탈레반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의 말입니다.
혼란 상황에도 유엔의 일부 국제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는데요.
[나시리/UN여성기구 아태지역국장 : "우리가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때가 되면 탈레반과 대화를 나눌 유엔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프간은 정치 불안정에 55만 명을 넘어선 현지 피란민, 식량 위기, 그리고 코로나 방역도 전무한 4중고에 직면했는데요.
이러다 보니 구호 활동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호물자 수송입니다.
카불공항에 민항기 착륙이 막히면서 WHO의 의료물자 수송은 중단됐고, 세계식량계획도 육로를 통해 식량 지원에 나섰지만 다음 달이면 식량이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그로아티/세계식량계획 아프간 책임자 : "정치 갈등이 처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나라는 게다가 극심한 가뭄과도 싸우는 중입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약 1,800만 명이 국제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백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아프간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 줄 것을 탈레반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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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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