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04조 원 넘는 슈퍼 예산…청년 지원에 20조 원

입력 2021.08.25 (06:34) 수정 2021.08.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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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이 600조 원을 넘는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예고한 내용인데요.

특히 청년 지원책에 20조 원 이상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본예산은 558조 원.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하면 604조 9,000억 원입니다.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이 액수에 버금가는 슈퍼예산이 될 것을 보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완전한 방역을 위한 지원 소요는 물론 위기 극복, 경제 회복, 미래 도약,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격차 해소를 위한 뒷받침 소요를 최대한 반영하는 차원에서 재정의 확장 기조를 견지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당정은 백신 구입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같은 방역 예산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1조 8천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 예산도 반영합니다.

취약계층 직접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됩니다.

저소득층 교육 지원금과 아동 수당 지급 확대, 한부모 가정 양육비 증액을 추진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규모 청년지원책입니다.

[박완주/민주당 정책위의장 : "청년층이 당면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종합 대책에 20조 원 이상 투자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청년에게 무이자로 월세를 빌려주고, 청년들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탬을 주는 대책을 낼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장병 월급은 병장 기준 6만 원 정도 오르고 전역할 때 천만 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는 재원도 예산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최종 예산안을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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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04조 원 넘는 슈퍼 예산…청년 지원에 20조 원
    • 입력 2021-08-25 06:34:51
    • 수정2021-08-25 06:44:34
    뉴스광장 1부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이 600조 원을 넘는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예고한 내용인데요.

특히 청년 지원책에 20조 원 이상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본예산은 558조 원.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하면 604조 9,000억 원입니다.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이 액수에 버금가는 슈퍼예산이 될 것을 보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완전한 방역을 위한 지원 소요는 물론 위기 극복, 경제 회복, 미래 도약,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격차 해소를 위한 뒷받침 소요를 최대한 반영하는 차원에서 재정의 확장 기조를 견지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당정은 백신 구입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같은 방역 예산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1조 8천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 예산도 반영합니다.

취약계층 직접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됩니다.

저소득층 교육 지원금과 아동 수당 지급 확대, 한부모 가정 양육비 증액을 추진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규모 청년지원책입니다.

[박완주/민주당 정책위의장 : "청년층이 당면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종합 대책에 20조 원 이상 투자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청년에게 무이자로 월세를 빌려주고, 청년들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탬을 주는 대책을 낼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장병 월급은 병장 기준 6만 원 정도 오르고 전역할 때 천만 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는 재원도 예산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최종 예산안을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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