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기다렸는데”…축제 또 연기·축소

입력 2021.08.25 (10:15) 수정 2021.08.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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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4차 유행에 따라 경남지역 자치단체들이 가을에 예정됐던 축제의 규모를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1년을 미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개최를 보름여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릴 행사장입니다.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전시관 10곳을 중심으로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19 탓에 한차례 행사를 연기했던 만큼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정선/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부장 : "1월 말부터 전국에 있는 전시장, 야외시설을 방문해서 (방역) 자문을 받았는데요. 이 결과를 통해서 (엑스포) 방역 메뉴얼에 담았습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코로나 19 방역에 쓰는 비용만 1억 6천여만 원,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합니다.

조직위는 현재 거리 두기 3단계에 따라 6만 3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지만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체 15% 수준인 9,400여 명만 들어올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방문 목표 인원도 애초 129만 명에서 절반 수준인 53만 명으로 줄이고, 비대면 홍보 방식으로 엑스포를 알릴 계획입니다.

[김미경/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홍보부장 : "개막식 축하공연 같은 접촉이 많은 콘텐츠는 축소 조정하고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강화하여 엑스포 관람 경로를 다양화했습니다."]

경남지역 다른 자치단체들은 예정됐던 가을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해마다 10월에 열리던 사천에어쇼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블랙이글스 공연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도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오는 11월과 12월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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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만 기다렸는데”…축제 또 연기·축소
    • 입력 2021-08-25 10:15:38
    • 수정2021-08-25 11:01:42
    930뉴스(창원)
[앵커]

코로나 19 4차 유행에 따라 경남지역 자치단체들이 가을에 예정됐던 축제의 규모를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1년을 미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개최를 보름여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릴 행사장입니다.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전시관 10곳을 중심으로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19 탓에 한차례 행사를 연기했던 만큼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정선/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부장 : "1월 말부터 전국에 있는 전시장, 야외시설을 방문해서 (방역) 자문을 받았는데요. 이 결과를 통해서 (엑스포) 방역 메뉴얼에 담았습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코로나 19 방역에 쓰는 비용만 1억 6천여만 원,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합니다.

조직위는 현재 거리 두기 3단계에 따라 6만 3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지만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체 15% 수준인 9,400여 명만 들어올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방문 목표 인원도 애초 129만 명에서 절반 수준인 53만 명으로 줄이고, 비대면 홍보 방식으로 엑스포를 알릴 계획입니다.

[김미경/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홍보부장 : "개막식 축하공연 같은 접촉이 많은 콘텐츠는 축소 조정하고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강화하여 엑스포 관람 경로를 다양화했습니다."]

경남지역 다른 자치단체들은 예정됐던 가을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해마다 10월에 열리던 사천에어쇼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블랙이글스 공연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도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오는 11월과 12월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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