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우치 “압도적 대다수가 백신 맞으면 내년 봄 코로나 통제 가능”

입력 2021.08.25 (19:02) 수정 2021.08.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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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의료고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내년 봄쯤에는 미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압도적인 절대 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다면, 내년 봄쯤엔 코로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9천만 명 가운데 절대 다수가 접종해야 내년 봄쯤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한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정상으로 복귀할 수준의 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어느 정도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해야 할 최선의 방역책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또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미국인 상당수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팬데믹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안전한 백신에 대한 기다림은 끝났습니다. 이제 이미 백신을 맞은 2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합류해야 할 때입니다."]

파우치 고문의 발언은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도 최소한 반 년 이상이 더 걸린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그러나 '통제'와 '집단면역'의 의미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종의 희망고문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12살 미만 어린이는 여전히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일 전보다 30% 정도 늘어난 15만여 명대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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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5 19:02:28
    • 수정2021-08-25 1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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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의료고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내년 봄쯤에는 미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압도적인 절대 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다면, 내년 봄쯤엔 코로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9천만 명 가운데 절대 다수가 접종해야 내년 봄쯤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한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정상으로 복귀할 수준의 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어느 정도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해야 할 최선의 방역책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또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미국인 상당수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팬데믹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안전한 백신에 대한 기다림은 끝났습니다. 이제 이미 백신을 맞은 2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합류해야 할 때입니다."]

파우치 고문의 발언은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도 최소한 반 년 이상이 더 걸린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그러나 '통제'와 '집단면역'의 의미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종의 희망고문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12살 미만 어린이는 여전히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일 전보다 30% 정도 늘어난 15만여 명대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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