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등교 확대 절박감…교원 접종 지연 사과”

입력 2021.08.25 (21:37) 수정 2021.08.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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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 학기, 전면 등교 수업 중인 청주의 한 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습과 교류를 위한 등교 확대의 취지를 강조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신 수급난으로 일부 교원 접종이 미뤄진 데 대해선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속에 전교생 9백여 명이 모두 등교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적 지혜를 어른들이 빼앗아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등교 확대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학교 문을 열어서 어떻게 할 거냐는 우려를 알고 있습니다. 면밀히 계속 모니터하겠습니다."]

교원, 학부모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방역 인력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류봉순/청주 개신초등학교 교장 : "교육청에서, 지자체에서 지원해주시는데 그래도 부족한 것은 방역 인력인 것 같습니다."]

김 총리는 전국적으로 만여 명의 방역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등하교 시차 운영제,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는 지지 하에 학교에서 최대한 아이들을 관리하면서 운영해가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신 수급난으로 일부 교원의 2차 접종이 개학 이후로 미뤄진 데 대해 김 총리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고 3 외의 나머지 학생 접종은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여러 가지 각국의 경험들을 참조해서 저희도 적절한 시기에 학생들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유의 감염 사태가 네 학기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교육 환경에서, 이제는 방역 이상으로 새로운 교수 학습과 교육 공동체의 회복까지 고민할 땝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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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총리, “등교 확대 절박감…교원 접종 지연 사과”
    • 입력 2021-08-25 21:37:30
    • 수정2021-08-25 22:01:57
    뉴스9(청주)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 학기, 전면 등교 수업 중인 청주의 한 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습과 교류를 위한 등교 확대의 취지를 강조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신 수급난으로 일부 교원 접종이 미뤄진 데 대해선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속에 전교생 9백여 명이 모두 등교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적 지혜를 어른들이 빼앗아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등교 확대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학교 문을 열어서 어떻게 할 거냐는 우려를 알고 있습니다. 면밀히 계속 모니터하겠습니다."]

교원, 학부모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방역 인력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류봉순/청주 개신초등학교 교장 : "교육청에서, 지자체에서 지원해주시는데 그래도 부족한 것은 방역 인력인 것 같습니다."]

김 총리는 전국적으로 만여 명의 방역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등하교 시차 운영제,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는 지지 하에 학교에서 최대한 아이들을 관리하면서 운영해가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신 수급난으로 일부 교원의 2차 접종이 개학 이후로 미뤄진 데 대해 김 총리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고 3 외의 나머지 학생 접종은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여러 가지 각국의 경험들을 참조해서 저희도 적절한 시기에 학생들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유의 감염 사태가 네 학기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교육 환경에서, 이제는 방역 이상으로 새로운 교수 학습과 교육 공동체의 회복까지 고민할 땝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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