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 지원, 관심·정책 확대돼야”

입력 2021.08.25 (21:38) 수정 2021.08.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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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적지 않은 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달장애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들이 한 해 동안 작업에 몰입해 내놓은 예술 작품들입니다.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은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완성된 작품마다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김희영/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 "내 예술 가치가 평가를 받아서 이렇게 여기에서라도 인정을 받고 있구나, 라는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참여 만족도라든지, 예술 활동에 대한 내 가치가 이 정도 상승이 되었다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지역에서 60명에 가까운 장애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장애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장애인 전용 전시나 공연 공간을 비롯해 작품 활동을 지원할 각종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비수도권의 장애 예술인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애 예술인 지원법이 시행돼 정부나 지자체가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도 했지만, 관련 기금 조성 등 재원 마련 방안이 빠져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방귀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 "예술적 기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예술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배려고,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더 확대시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현재 3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는 전국의 장애 예술인들.

어디서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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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예술인 지원, 관심·정책 확대돼야”
    • 입력 2021-08-25 21:38:47
    • 수정2021-08-25 22:06:17
    뉴스9(전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적지 않은 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달장애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들이 한 해 동안 작업에 몰입해 내놓은 예술 작품들입니다.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은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완성된 작품마다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김희영/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 "내 예술 가치가 평가를 받아서 이렇게 여기에서라도 인정을 받고 있구나, 라는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참여 만족도라든지, 예술 활동에 대한 내 가치가 이 정도 상승이 되었다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지역에서 60명에 가까운 장애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장애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장애인 전용 전시나 공연 공간을 비롯해 작품 활동을 지원할 각종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비수도권의 장애 예술인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애 예술인 지원법이 시행돼 정부나 지자체가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도 했지만, 관련 기금 조성 등 재원 마련 방안이 빠져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방귀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 : "예술적 기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예술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배려고,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더 확대시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현재 3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는 전국의 장애 예술인들.

어디서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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