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부산 기습 호우에 침수 피해 잇따라…도로 곳곳 통제

입력 2021.08.25 (21:40) 수정 2021.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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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 쏟아진 기습 호우에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지고 곳에 따라 시간당 70mm의 폭우 쏟아지면서 곳곳이 잠기고 무너지고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 KBS로 많은 제보 영상 보내주셨습니다.

피해 상황,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쯤 부산 남구 용당동 한 공사장에서 높이 10미터짜리 옹벽이 붕괴됐습니다.

공사장 주변으로 돌무더기가 쏟아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서둘러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박현수/신고자 : "원래 다닐 때 봤을 때는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벽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오후 5시 45분 강서구 천성동 거가대교에서 부산방향 자동차 전용도로 종점 부근.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물이 도로로 쏟아져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수영교차로 부근, 물이 인도까지 덮쳤고 삼각뿔이 둥둥 떠다닙니다.

같은 시간 광안리 상가 앞입니다.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서 운전자가 힘겹게 오토바이를 끌고가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입니다.

흙탕물이 도로를 덮쳤고 빗물이 역류해 차도와 인도를 구분 할 수 없습니다.

중구 40 계단인데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사하구 다대동 이면 도로가 침수돼 소방차 출동했고 자동차가 일부 잠긴 채 위험하게 운행합니다.

사하구 감천로 해인사 입구, 흙탕물이 역류하고 계단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오후 4시 50분 사상구 감전역 부근은 역 입구까지 물이 들어차고 도로위로 파도가 치듯 물이 넘실 거립니다.

이처럼 시내 도로 수십 곳이 침수된 가운데, 온천천 하부도로인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를 비롯해 초량 1,2지하차도, 대남지하차도 등 9곳은 차량 집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최고 120mm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부산시는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밤 시간 침수 우려가 있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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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영상] 부산 기습 호우에 침수 피해 잇따라…도로 곳곳 통제
    • 입력 2021-08-25 21:40:42
    • 수정2021-08-27 17:01:07
    뉴스9(부산)
[앵커]

오늘 오후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 쏟아진 기습 호우에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지고 곳에 따라 시간당 70mm의 폭우 쏟아지면서 곳곳이 잠기고 무너지고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 KBS로 많은 제보 영상 보내주셨습니다.

피해 상황,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쯤 부산 남구 용당동 한 공사장에서 높이 10미터짜리 옹벽이 붕괴됐습니다.

공사장 주변으로 돌무더기가 쏟아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서둘러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박현수/신고자 : "원래 다닐 때 봤을 때는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벽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오후 5시 45분 강서구 천성동 거가대교에서 부산방향 자동차 전용도로 종점 부근.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물이 도로로 쏟아져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수영교차로 부근, 물이 인도까지 덮쳤고 삼각뿔이 둥둥 떠다닙니다.

같은 시간 광안리 상가 앞입니다.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서 운전자가 힘겹게 오토바이를 끌고가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입니다.

흙탕물이 도로를 덮쳤고 빗물이 역류해 차도와 인도를 구분 할 수 없습니다.

중구 40 계단인데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사하구 다대동 이면 도로가 침수돼 소방차 출동했고 자동차가 일부 잠긴 채 위험하게 운행합니다.

사하구 감천로 해인사 입구, 흙탕물이 역류하고 계단에서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오후 4시 50분 사상구 감전역 부근은 역 입구까지 물이 들어차고 도로위로 파도가 치듯 물이 넘실 거립니다.

이처럼 시내 도로 수십 곳이 침수된 가운데, 온천천 하부도로인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를 비롯해 초량 1,2지하차도, 대남지하차도 등 9곳은 차량 집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최고 120mm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부산시는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밤 시간 침수 우려가 있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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