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타고 수서로!…시민운동으로 확산

입력 2021.08.25 (21:57) 수정 2021.08.25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에서 서울 도심에 위치한 수서역으로 가려면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철도 이용횟수를 늘리고 요금도 낮출 수 있게, 경전선과 고속철도를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시민운동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영하는 수서 SRT 고속열차.

서울 강남에 역사가 있고, KTX보다 운임이 10% 싼 게 장점이지만, 경남에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경남 도민이 서울 강남에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내려 SRT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도록 KTX와 SRT를 통합하자는 요구가 나오는 이윱니다.

[박정규/철도노조 마산지부장 : "대한민국 국민이면 어느 곳에 살든 철도이용에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혜택받을 수 있는 국민의 철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철도노조가 시작한 고속철도 통합 목소리에 경남지역 시민단체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남은 고속철도 통합의 혜택이 크기 때문입니다.

환승 없이 수서역으로 가는 것은 물론, 고속철도 두 대를 잇는 증량편성으로 경전선의 고속철도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 탄력적인 운행으로 남는 좌석을 줄여 요금을 낮출 수 있고, KTX와 SRT의 경쟁으로 생기는 중복비용 56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윤경/진주진보연합 집행위원장 : "서울 강남으로 가시려는 분들이 진주 같은 경우는 수서역에 서지 않았던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이런 몇 개 지역들이 혜택을 못 보고 있었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철도노조와 시민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하고, 고속철도 통합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전선 타고 수서로!…시민운동으로 확산
    • 입력 2021-08-25 21:57:21
    • 수정2021-08-25 22:04:39
    뉴스9(창원)
[앵커]

경남에서 서울 도심에 위치한 수서역으로 가려면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철도 이용횟수를 늘리고 요금도 낮출 수 있게, 경전선과 고속철도를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시민운동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영하는 수서 SRT 고속열차.

서울 강남에 역사가 있고, KTX보다 운임이 10% 싼 게 장점이지만, 경남에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경남 도민이 서울 강남에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내려 SRT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도록 KTX와 SRT를 통합하자는 요구가 나오는 이윱니다.

[박정규/철도노조 마산지부장 : "대한민국 국민이면 어느 곳에 살든 철도이용에 차별받지 않고 골고루 혜택받을 수 있는 국민의 철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철도노조가 시작한 고속철도 통합 목소리에 경남지역 시민단체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특히 경남은 고속철도 통합의 혜택이 크기 때문입니다.

환승 없이 수서역으로 가는 것은 물론, 고속철도 두 대를 잇는 증량편성으로 경전선의 고속철도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 탄력적인 운행으로 남는 좌석을 줄여 요금을 낮출 수 있고, KTX와 SRT의 경쟁으로 생기는 중복비용 560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윤경/진주진보연합 집행위원장 : "서울 강남으로 가시려는 분들이 진주 같은 경우는 수서역에 서지 않았던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이런 몇 개 지역들이 혜택을 못 보고 있었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철도노조와 시민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하고, 고속철도 통합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