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8년 완공…지역사회 ‘반색’

입력 2021.08.25 (23:07) 수정 2021.08.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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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교정시설 신축사업이 4번 실패 후 5번째 도전 끝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는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인데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교정시설이 들어설 44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예정 부지입니다.

최대 천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이 들어섭니다.

교도관 등 직원은 50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새로운 교정시설은 이르면 7년 후, 2028년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2019년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정부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장석태/태백 교정시설 유치위원장 : "지역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많아지고, 또한 면회객도 외부에서 많이 오게 되니까 태백 시내 상가도 아주 활성화되고."]

문제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앞서 지난해 북부교도소가 문을 연 속초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전입한 직원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인구 증대 효과도 저조했다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태백시는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속초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가족 포함 2천여 명의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북부교도소보다 수용자 기준 2배 이상 큰 만큼, 대규모 식자재 공급은 물론 직원 숙소와 어린이집 신축 등 연쇄적 경기 부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태호/태백시장 : "(교정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국가 공공기관의 하나이자 태백시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물을 가져다 주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태백 교정시설은 내년 기초조사 용역을 통해 세부 조성 규모가 확정되고, 내후년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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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2028년 완공…지역사회 ‘반색’
    • 입력 2021-08-25 23:07:24
    • 수정2021-08-26 01:22:25
    뉴스9(강릉)
[앵커]

태백 교정시설 신축사업이 4번 실패 후 5번째 도전 끝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는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인데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교정시설이 들어설 44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예정 부지입니다.

최대 천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이 들어섭니다.

교도관 등 직원은 50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새로운 교정시설은 이르면 7년 후, 2028년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2019년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정부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장석태/태백 교정시설 유치위원장 : "지역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많아지고, 또한 면회객도 외부에서 많이 오게 되니까 태백 시내 상가도 아주 활성화되고."]

문제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앞서 지난해 북부교도소가 문을 연 속초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전입한 직원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인구 증대 효과도 저조했다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태백시는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속초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가족 포함 2천여 명의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북부교도소보다 수용자 기준 2배 이상 큰 만큼, 대규모 식자재 공급은 물론 직원 숙소와 어린이집 신축 등 연쇄적 경기 부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태호/태백시장 : "(교정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국가 공공기관의 하나이자 태백시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물을 가져다 주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태백 교정시설은 내년 기초조사 용역을 통해 세부 조성 규모가 확정되고, 내후년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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