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생아 역대 최저…코로나에 혼인도 ‘최저’

입력 2021.08.25 (23:57) 수정 2021.08.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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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7만 2천여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합계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0.84명인데,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3만 6천여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 입니다.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만 6천명 정도 많아 '인구 자연감소'가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게 출생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결혼도 많이 줄었는데, 올해 상반기 결혼 건수, 10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코로나 방역조치로 식을 올리는 것 자체가 여의치 않고, 어려운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 열 명 가운데 세 명이 코로나가 출산 의지나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 인구가 50여 년 뒤에는 3,689만 명, 100년 정도 뒤면 천5백만 명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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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5 23:57:44
    • 수정2021-08-26 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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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7만 2천여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합계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0.84명인데,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3만 6천여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 입니다.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만 6천명 정도 많아 '인구 자연감소'가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게 출생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결혼도 많이 줄었는데, 올해 상반기 결혼 건수, 10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코로나 방역조치로 식을 올리는 것 자체가 여의치 않고, 어려운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 열 명 가운데 세 명이 코로나가 출산 의지나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 인구가 50여 년 뒤에는 3,689만 명, 100년 정도 뒤면 천5백만 명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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