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정해서 완성도 높이겠다”…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입력 2021.08.26 (19:25) 수정 2021.08.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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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중재법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법안을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법안을 저지하고, 이후 헌법 소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론중재법이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거란 야당과 언론단체 주장에 민주당 지도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한 의원은 의원직이 박탈되는데 언론사는 면허가 취소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론 부담을 의식한 듯 본회의 전원위원회 논의를 통해 수정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법안의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서 법안을 더 완성도 높은 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 의견은 갈렸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후보는 찬성 의견을 밝혔지만, 이재명 후보는 원론적 입장을 거듭 밝히고 답을 피했고, 박용진 의원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권력자가 가짜 뉴스라고 판정해서 언론 보도를 차단, 삭제시키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하여서 추가 보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법이 통과된다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위헌 심판청구 헌법소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출신인 국민의힘의 정진석, 김은혜, 박대출 의원은 언론중재법이 독재를 위한 긴급조치라고 지적하고, 같은 기자 출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언론 봉쇄에 함께 할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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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수정해서 완성도 높이겠다”…국민의힘 “필리버스터”
    • 입력 2021-08-26 19:25:00
    • 수정2021-08-26 19:48:51
    뉴스7(부산)
[앵커]

언론중재법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법안을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법안을 저지하고, 이후 헌법 소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론중재법이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거란 야당과 언론단체 주장에 민주당 지도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한 의원은 의원직이 박탈되는데 언론사는 면허가 취소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론 부담을 의식한 듯 본회의 전원위원회 논의를 통해 수정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법안의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서 법안을 더 완성도 높은 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 의견은 갈렸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후보는 찬성 의견을 밝혔지만, 이재명 후보는 원론적 입장을 거듭 밝히고 답을 피했고, 박용진 의원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권력자가 가짜 뉴스라고 판정해서 언론 보도를 차단, 삭제시키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하여서 추가 보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법이 통과된다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위헌 심판청구 헌법소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출신인 국민의힘의 정진석, 김은혜, 박대출 의원은 언론중재법이 독재를 위한 긴급조치라고 지적하고, 같은 기자 출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언론 봉쇄에 함께 할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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