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맞는 진천…이시각 상황은?

입력 2021.08.26 (21:07) 수정 2021.08.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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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임시 숙소가 마련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오후에 식료품이나 생필품 실은 차량이 들어갔고, 준비가 다 된 건가요?

[기자]

네 이곳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프간인들을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렸습니다.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일(27일) 오전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변에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지 주민들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주민 대표단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프간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정부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 국민과 같은 처지의 아프가니스타인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역 주민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요한/충북혁신도시 주민 : "정치적 종교적 신념이나 입장 차이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느껴서 피난 나온 사람들이잖아요. 그렇다면 보편적인 인류애라던가 가치관으로 볼때 보호받고 도움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을 강하게 반대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주민들의 이런 우려를 고려해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더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 안팎에 경찰과 법무부 직원들을 추가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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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인 맞는 진천…이시각 상황은?
    • 입력 2021-08-26 21:07:40
    • 수정2021-08-26 2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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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임시 숙소가 마련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오후에 식료품이나 생필품 실은 차량이 들어갔고, 준비가 다 된 건가요?

[기자]

네 이곳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프간인들을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렸습니다.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일(27일) 오전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변에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지 주민들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주민 대표단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프간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정부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 국민과 같은 처지의 아프가니스타인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역 주민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요한/충북혁신도시 주민 : "정치적 종교적 신념이나 입장 차이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느껴서 피난 나온 사람들이잖아요. 그렇다면 보편적인 인류애라던가 가치관으로 볼때 보호받고 도움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을 강하게 반대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주민들의 이런 우려를 고려해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더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 안팎에 경찰과 법무부 직원들을 추가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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