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없지만…‘포기하지 않습니다!’

입력 2021.08.26 (21:54) 수정 2021.08.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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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연경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남은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깨 통증에도 14점을 올린 주장 김미연의 존재가 든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전 몸 풀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김미연의 어깨.

그러나 김미연에게 핑계란 없었습니다.

코트 구석에 꽂힌 예리한 강타.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서브로 끝냈습니다.

김미연의 목적타 서브에 상대는 리시브가 흔들려 고전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승부처 3세트엔 더욱 공격에 힘을 줬습니다.

도로공사가 한 점을 달아나면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매 공격 뒤 어깨를 만질 정도로 통증이 계속됐지만, 주장의 책임감으로 버텼습니다.

결국, 4세트엔 뛸 수 없었지만 코트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했습니다.

김미연은 14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와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미연/흥국생명 : "(지난 시즌) 연경 언니한테 선수들 다독이는 것 많이 배웠어요. (올 시즌엔) 다독이는 것도 질책하는 것도 제가 하는데…. 웃으면서 하려고 해요."]

3년 차 김다은은 18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백에도 새 시즌 기대를 하게 하는 이윱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이번 시즌)기대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서 두려움 없이 잘했으면 좋겠고요."]

1년 만에 우승 후보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상황이 됐지만 주장 김미연의 투지와 신예들의 패기로 흥국생명이 새 시즌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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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김연경 없지만…‘포기하지 않습니다!’
    • 입력 2021-08-26 21:54:29
    • 수정2021-08-26 21:59:46
    뉴스 9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연경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남은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깨 통증에도 14점을 올린 주장 김미연의 존재가 든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전 몸 풀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김미연의 어깨.

그러나 김미연에게 핑계란 없었습니다.

코트 구석에 꽂힌 예리한 강타.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서브로 끝냈습니다.

김미연의 목적타 서브에 상대는 리시브가 흔들려 고전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승부처 3세트엔 더욱 공격에 힘을 줬습니다.

도로공사가 한 점을 달아나면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매 공격 뒤 어깨를 만질 정도로 통증이 계속됐지만, 주장의 책임감으로 버텼습니다.

결국, 4세트엔 뛸 수 없었지만 코트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했습니다.

김미연은 14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와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미연/흥국생명 : "(지난 시즌) 연경 언니한테 선수들 다독이는 것 많이 배웠어요. (올 시즌엔) 다독이는 것도 질책하는 것도 제가 하는데…. 웃으면서 하려고 해요."]

3년 차 김다은은 18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백에도 새 시즌 기대를 하게 하는 이윱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이번 시즌)기대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서 두려움 없이 잘했으면 좋겠고요."]

1년 만에 우승 후보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상황이 됐지만 주장 김미연의 투지와 신예들의 패기로 흥국생명이 새 시즌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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