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들 진천 숙소로 이동…이 시각 현장

입력 2021.08.27 (12:11) 수정 2021.08.27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인재개발원 앞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국회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프간인들이 탑승한 버스가 잠시전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이곳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도착 버스가 모두 인개개발원 안으로 들어가면서 입구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인들의 버스가 도착하기 전엔 일부 주민들은 도로가로 나와 현수막을 들고 무사 입국을 환영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이곳엔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환영 주민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만, 인재개발원 정문과 진입로 등에 경찰 병력이 남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아프간인은 모두 377명입니다.

당초 378명으로 알려졌지만, 법무부 최종 집계 결과 한 명이 줄었습니다.

이들은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유전자증폭 검사결과를 받은 데 이어, 앞으로 격리 기간 동안 두 차례 더 PCR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PCR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엔 가족 단위로 6주에서 8주간의 임시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아프간인들의 임시 수용과 관련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치안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법무부는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보다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시 수용기간 동안 입국한 아프간인의 국내 정착도 도울 예정인데요.

이들에게는 공항에서 단기방문 도착 비자가 발급됐고 정부는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으로 신분을 변경해 안정적인 체류 지위를 허용했습니다.

또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 단계를 마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 비자를 발급해 자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심규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인들 진천 숙소로 이동…이 시각 현장
    • 입력 2021-08-27 12:11:57
    • 수정2021-08-27 13:03:12
    뉴스 12
[앵커]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인재개발원 앞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국회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프간인들이 탑승한 버스가 잠시전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이곳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도착 버스가 모두 인개개발원 안으로 들어가면서 입구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인들의 버스가 도착하기 전엔 일부 주민들은 도로가로 나와 현수막을 들고 무사 입국을 환영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이곳엔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환영 주민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만, 인재개발원 정문과 진입로 등에 경찰 병력이 남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아프간인은 모두 377명입니다.

당초 378명으로 알려졌지만, 법무부 최종 집계 결과 한 명이 줄었습니다.

이들은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유전자증폭 검사결과를 받은 데 이어, 앞으로 격리 기간 동안 두 차례 더 PCR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PCR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엔 가족 단위로 6주에서 8주간의 임시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아프간인들의 임시 수용과 관련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치안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법무부는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보다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시 수용기간 동안 입국한 아프간인의 국내 정착도 도울 예정인데요.

이들에게는 공항에서 단기방문 도착 비자가 발급됐고 정부는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으로 신분을 변경해 안정적인 체류 지위를 허용했습니다.

또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 단계를 마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 비자를 발급해 자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심규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