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작, 활기찬 1년 활짝

입력 2004.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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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오늘 시민들은 모두 다양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활기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기업들도 일제히 시무식을 열면서 한 해 업무가 잘 되기를 기원했는데요.
특히 올해는 여러 회사에서 특색있고 재미있는 시무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다양한 새해 소망을 품은 시민들로 도심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쳤습니다.
⊙최유미(서울시 자양동):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부모님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성옥준(인천시 만수동): 젊어져서 남자분들이 나한테 뿅해서 헬렐레 했으면 좋겠어요.
⊙김영환(서울시 연희동): 나라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임춘삼(경기도 의정부시): 돈 많이 벌면 되는 거죠.
엿이나 많이 팔리고...
⊙기자: 기업들도 각종 이색 시무식으로 사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서면서 새해 아침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원숭이가 바닥에 넙죽 엎드려 새해인사를 하는 이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서울의 한 은행입니다.
이 은행에서는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가 직접 등장해 새해 첫 출근길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임영호(하나은행 인력개발실장):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일하고 또 이러한 밝은 웃음들을 손님들한테 전해서...
⊙기자: 서울의 한 아동복업체.
요란한 밴드의 연주와 함께 시무식이 시작되고 사원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합니다.
이 밴드의 이름은 대표이사와 혼수상태.
사장과 사원 4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공선희(Q&A 모아 베이비): 오늘 첫 출근인데 이렇게 멋진 시무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떨리고 새롭고 그리고 2004년이 너무 기대돼요.
⊙기자: 연말 종무식에 개봉할 타임캡슐에 올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넣기도 하고 올해의 사원을 뽑으며 결속을 다집니다.
⊙최정길(Q&A 모아 베이비 올해의 사원): 회사에 제일 먼저 출근하고 청소도 하고 제 나름대로 잘 하겠습니다.
⊙기자: 아직 채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사원들 한명한명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시루떡을 나누어주는 사람은 바로 이 회사의 사장입니다.
노사가 얼굴을 마주하고 맞은 시무식에는 지난해 어려웠던 일은 잊고 밝은 새해를 맞자는 소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김석원(현대건설): 저희 회사도 작년에 약간 그랬었는데 올해는 매출도 좀 올리고 잘 돼야죠.
⊙기자: 2004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오늘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과 소망을 품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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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른 시작, 활기찬 1년 활짝
    • 입력 2004-01-02 20:00:00
    뉴스타임
⊙앵커: 2004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오늘 시민들은 모두 다양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활기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기업들도 일제히 시무식을 열면서 한 해 업무가 잘 되기를 기원했는데요. 특히 올해는 여러 회사에서 특색있고 재미있는 시무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다양한 새해 소망을 품은 시민들로 도심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쳤습니다. ⊙최유미(서울시 자양동):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부모님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성옥준(인천시 만수동): 젊어져서 남자분들이 나한테 뿅해서 헬렐레 했으면 좋겠어요. ⊙김영환(서울시 연희동): 나라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임춘삼(경기도 의정부시): 돈 많이 벌면 되는 거죠. 엿이나 많이 팔리고... ⊙기자: 기업들도 각종 이색 시무식으로 사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서면서 새해 아침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원숭이가 바닥에 넙죽 엎드려 새해인사를 하는 이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서울의 한 은행입니다. 이 은행에서는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가 직접 등장해 새해 첫 출근길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임영호(하나은행 인력개발실장):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일하고 또 이러한 밝은 웃음들을 손님들한테 전해서... ⊙기자: 서울의 한 아동복업체. 요란한 밴드의 연주와 함께 시무식이 시작되고 사원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합니다. 이 밴드의 이름은 대표이사와 혼수상태. 사장과 사원 4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공선희(Q&A 모아 베이비): 오늘 첫 출근인데 이렇게 멋진 시무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떨리고 새롭고 그리고 2004년이 너무 기대돼요. ⊙기자: 연말 종무식에 개봉할 타임캡슐에 올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넣기도 하고 올해의 사원을 뽑으며 결속을 다집니다. ⊙최정길(Q&A 모아 베이비 올해의 사원): 회사에 제일 먼저 출근하고 청소도 하고 제 나름대로 잘 하겠습니다. ⊙기자: 아직 채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사원들 한명한명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시루떡을 나누어주는 사람은 바로 이 회사의 사장입니다. 노사가 얼굴을 마주하고 맞은 시무식에는 지난해 어려웠던 일은 잊고 밝은 새해를 맞자는 소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김석원(현대건설): 저희 회사도 작년에 약간 그랬었는데 올해는 매출도 좀 올리고 잘 돼야죠. ⊙기자: 2004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오늘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과 소망을 품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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