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임시 숙소 첫날…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1.08.27 (19:06) 수정 2021.08.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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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 377명이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아프간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진천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에는 방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인터폰을 통해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데, 대부분 영어나 한국어가 가능해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료진 10명 등 생활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아프간인 377명은 오늘 낮 12시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378명이 입국했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서 명단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프간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PCR 검사 결과는 360명 음성, 17명 판정 보류로 나왔는데, 판정 보류자는 이곳에서 재검을 하게 됩니다.

또 오늘 추가로 아프간인 13명이 인천으로 입국했는데,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곧 이곳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일부 주민들이 인재개발원 앞까지 직접 나와 아프간인들을 환영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아프간인 수용을 반대했지만, 현장에서 마찰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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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인 임시 숙소 첫날…이 시각 상황은?
    • 입력 2021-08-27 19:06:21
    • 수정2021-08-27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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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 377명이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아프간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진천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에는 방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인터폰을 통해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데, 대부분 영어나 한국어가 가능해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료진 10명 등 생활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아프간인 377명은 오늘 낮 12시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378명이 입국했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서 명단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프간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PCR 검사 결과는 360명 음성, 17명 판정 보류로 나왔는데, 판정 보류자는 이곳에서 재검을 하게 됩니다.

또 오늘 추가로 아프간인 13명이 인천으로 입국했는데,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곧 이곳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일부 주민들이 인재개발원 앞까지 직접 나와 아프간인들을 환영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아프간인 수용을 반대했지만, 현장에서 마찰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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