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 개 부품 우리 손으로…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 ‘성큼’
입력 2021.08.27 (21:48)
수정 2021.08.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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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누리호 개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다원 기잡니다.
[리포트]
최종 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달 뒤 우주로 향할 실제 비행모델입니다.
길이 47m, 무게 200톤의 육중한 몸체가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영하 183도 극한 환경에서도 발사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 점검이 진행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실제 사용하는 액체산소를 주입해서 기체 내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작업인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발사 준비를 하게 되고요."]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은 모두 37만 개.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던 나로호와는 달리, 누리호는 발사체부터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주발사체 기술은 우주 분야뿐만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불립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을 하게 되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모든 게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내 우주개발 산업의 새 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정부 주도의 연구비 지원에서 벗어나서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계약 방식을 도입한다거나, 항우연이 가진 기술을 이전해 준다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위성 8기를 쏘아 올려 미국의 GPS보다 더 정확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누리호 개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다원 기잡니다.
[리포트]
최종 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달 뒤 우주로 향할 실제 비행모델입니다.
길이 47m, 무게 200톤의 육중한 몸체가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영하 183도 극한 환경에서도 발사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 점검이 진행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실제 사용하는 액체산소를 주입해서 기체 내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작업인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발사 준비를 하게 되고요."]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은 모두 37만 개.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던 나로호와는 달리, 누리호는 발사체부터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주발사체 기술은 우주 분야뿐만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불립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을 하게 되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모든 게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내 우주개발 산업의 새 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정부 주도의 연구비 지원에서 벗어나서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계약 방식을 도입한다거나, 항우연이 가진 기술을 이전해 준다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위성 8기를 쏘아 올려 미국의 GPS보다 더 정확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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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7 22:10:44
[앵커]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누리호 개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다원 기잡니다.
[리포트]
최종 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달 뒤 우주로 향할 실제 비행모델입니다.
길이 47m, 무게 200톤의 육중한 몸체가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영하 183도 극한 환경에서도 발사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 점검이 진행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실제 사용하는 액체산소를 주입해서 기체 내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작업인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발사 준비를 하게 되고요."]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은 모두 37만 개.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던 나로호와는 달리, 누리호는 발사체부터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주발사체 기술은 우주 분야뿐만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불립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을 하게 되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모든 게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내 우주개발 산업의 새 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정부 주도의 연구비 지원에서 벗어나서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계약 방식을 도입한다거나, 항우연이 가진 기술을 이전해 준다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위성 8기를 쏘아 올려 미국의 GPS보다 더 정확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누리호 개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다원 기잡니다.
[리포트]
최종 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달 뒤 우주로 향할 실제 비행모델입니다.
길이 47m, 무게 200톤의 육중한 몸체가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영하 183도 극한 환경에서도 발사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 점검이 진행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실제 사용하는 액체산소를 주입해서 기체 내부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작업인데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발사 준비를 하게 되고요."]
누리호에 들어간 부품은 모두 37만 개.
약 300개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던 나로호와는 달리, 누리호는 발사체부터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우주발사체 기술은 우주 분야뿐만 아니라 신소재, 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불립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을 하게 되면 독자적으로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모든 게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국내 우주개발 산업의 새 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권현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정부 주도의 연구비 지원에서 벗어나서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계약 방식을 도입한다거나, 항우연이 가진 기술을 이전해 준다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위성 8기를 쏘아 올려 미국의 GPS보다 더 정확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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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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