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률 높이자”…유통업계에도 친환경 바람

입력 2021.08.29 (21:39) 수정 2021.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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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은 상표를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도록 의무화됐지만, 번거롭다는 이유 등으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유통업계에서 아예 상표를 없앤 생수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장입니다.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배출해야 하는 투명 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버려져 있습니다.

[김윤식/대전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장 : "내용물을 비우고 상표를 뗀 다음에 투명 페트병끼리 분리배출 해야 하거든요."]

섬유 원료 등으로 재활용되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지 않으면 아파트 단지에 최고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김종길/아파트 경비원 : "지속적으로 계도는 하고 있는데 일부 사람이 아직까지 귀찮아서 그냥 버리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최근 선보인 자체 브랜드 생수입니다.

겉면에 붙어 있던 상표를 없애 상표를 일일이 제거하는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앞서 올해 초 상표 없는 생수를 출시한 이 대형마트도 탄산수 등으로 상표 없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빈 페트병을 가져오면 할인 쿠폰을 주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김경록/대형마트 부점장 :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라벨 생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상품군으로 무라벨 제품이 확대되는 중입니다."]

충청남도도 지역 생수 업체 4곳과 협약을 맺고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연간 6억 개의 생수병에서 상표를 제거하기로 하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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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률 높이자”…유통업계에도 친환경 바람
    • 입력 2021-08-29 21:39:20
    • 수정2021-08-29 21:50:11
    뉴스9(대전)
[앵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은 상표를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도록 의무화됐지만, 번거롭다는 이유 등으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유통업계에서 아예 상표를 없앤 생수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장입니다.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배출해야 하는 투명 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버려져 있습니다.

[김윤식/대전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장 : "내용물을 비우고 상표를 뗀 다음에 투명 페트병끼리 분리배출 해야 하거든요."]

섬유 원료 등으로 재활용되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지 않으면 아파트 단지에 최고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김종길/아파트 경비원 : "지속적으로 계도는 하고 있는데 일부 사람이 아직까지 귀찮아서 그냥 버리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최근 선보인 자체 브랜드 생수입니다.

겉면에 붙어 있던 상표를 없애 상표를 일일이 제거하는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앞서 올해 초 상표 없는 생수를 출시한 이 대형마트도 탄산수 등으로 상표 없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빈 페트병을 가져오면 할인 쿠폰을 주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김경록/대형마트 부점장 :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라벨 생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상품군으로 무라벨 제품이 확대되는 중입니다."]

충청남도도 지역 생수 업체 4곳과 협약을 맺고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연간 6억 개의 생수병에서 상표를 제거하기로 하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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