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째 네 자릿수…추석 특별방역 대책 금요일 발표

입력 2021.08.30 (17:04) 수정 2021.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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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임신부와 10대 소아·청소년도 4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규 확진자가 5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금요일 명절 대비 특별방역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부와 12살부터 17살 사이 소아·청소년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방역 당국이 접종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려할 때 더는 이들을 접종 대상에서 뺄 필요가 없다는 WHO 등의 결론을 따른 겁니다.

이들 계층에 대한 접종은 이르면 10월부터 시작됩니다.

또 접종 완료 여섯 달 뒤에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도 4분기부터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나왔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5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 주 전 같은 요일 확진자 집계보다 70명 가까이 더 나오며,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양상입니다.

추석 연휴를 20일 앞둔 가운데 정부는 오는 금요일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일단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수준은 추석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족 모임 인원 제한 완화,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기준 등은 한시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일부 제한을 푸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5.8%, 접종 완료는 28.5%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자를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2,860만여 명인 1차 접종 인구를 3,600만 명까지, 700만 명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모더나 백신 600만 회 분이 제 때 공급돼야 하는데 이미 몇 차례 수급 차질을 빚은 데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도 나오지 않아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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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일째 네 자릿수…추석 특별방역 대책 금요일 발표
    • 입력 2021-08-30 17:04:36
    • 수정2021-08-30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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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임신부와 10대 소아·청소년도 4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규 확진자가 5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금요일 명절 대비 특별방역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부와 12살부터 17살 사이 소아·청소년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방역 당국이 접종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려할 때 더는 이들을 접종 대상에서 뺄 필요가 없다는 WHO 등의 결론을 따른 겁니다.

이들 계층에 대한 접종은 이르면 10월부터 시작됩니다.

또 접종 완료 여섯 달 뒤에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도 4분기부터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나왔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5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 주 전 같은 요일 확진자 집계보다 70명 가까이 더 나오며,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양상입니다.

추석 연휴를 20일 앞둔 가운데 정부는 오는 금요일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일단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수준은 추석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족 모임 인원 제한 완화,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기준 등은 한시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일부 제한을 푸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5.8%, 접종 완료는 28.5%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 1차 접종자를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2,860만여 명인 1차 접종 인구를 3,600만 명까지, 700만 명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모더나 백신 600만 회 분이 제 때 공급돼야 하는데 이미 몇 차례 수급 차질을 빚은 데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도 나오지 않아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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