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3無 농업’으로 앞서간다!

입력 2021.08.31 (10:20) 수정 2021.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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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창군이 제초제와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3무 농업'으로 친환경 농업에 나섰습니다.

거창군은 참여 농가를 점차 늘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 대표 특산물인 사과 과수원입니다.

보통 과수원과 달리 나무 사이로 풀이 자랍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20년 동안 친환경 농업을 해 온 농장 주인은 농산물 우수관리제도, GA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초제와 생장조절제, 착색제를 쓰지 않습니다.

바로 '3무 농업'입니다.

[한호균/'3무 농업' 사과농장 대표 : "제초제를 쓰면 이 나무가 흡수하겠죠. 생장점이 빨리 자라야 할 부분이 정체될 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기후에 따라서 약효의 발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거창군이 '3무 농업'으로 지역 친환경 농업 확산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 점검을 해 참여 농가에는 1㎡에 50원, 최대 5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농산물은 거창군이 보증하는 '3무 농업' 스티커가 부착돼 판매됩니다.

[이호영/'3무 농업' 복숭아 농장 대표 : "전에 제 개인이 할 때는 자기 제품 홍보하는 거밖에 안 됐는데, 거창군 스티커가 붙어나가니까, 행정에서 인정해주는 거니까 인지도가 좋아진다고 봐야겠죠."]

농산물 우수관리제도, GAP가 인증과 교육으로 농민들이 까다롭게 받아들이는 반면, '3무 농업'은 저농약 농법을 기본으로 거창군이 검증과 지원을 하다 보니 농가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손영준/거창군 친환경농업담당 :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인 만큼 우리가 급식, 단체, 관공서 이런 쪽으로 유통을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섭외를 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거창군은 올해 '3무 농업' 참여 면적은 912ha로 지난해보다 71% 늘었다며, '3무 농업'을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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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농업, ‘3無 농업’으로 앞서간다!
    • 입력 2021-08-31 10:20:56
    • 수정2021-08-31 11:02:31
    930뉴스(창원)
[앵커]

거창군이 제초제와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3무 농업'으로 친환경 농업에 나섰습니다.

거창군은 참여 농가를 점차 늘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창군 대표 특산물인 사과 과수원입니다.

보통 과수원과 달리 나무 사이로 풀이 자랍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20년 동안 친환경 농업을 해 온 농장 주인은 농산물 우수관리제도, GA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초제와 생장조절제, 착색제를 쓰지 않습니다.

바로 '3무 농업'입니다.

[한호균/'3무 농업' 사과농장 대표 : "제초제를 쓰면 이 나무가 흡수하겠죠. 생장점이 빨리 자라야 할 부분이 정체될 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기후에 따라서 약효의 발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거창군이 '3무 농업'으로 지역 친환경 농업 확산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 점검을 해 참여 농가에는 1㎡에 50원, 최대 5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농산물은 거창군이 보증하는 '3무 농업' 스티커가 부착돼 판매됩니다.

[이호영/'3무 농업' 복숭아 농장 대표 : "전에 제 개인이 할 때는 자기 제품 홍보하는 거밖에 안 됐는데, 거창군 스티커가 붙어나가니까, 행정에서 인정해주는 거니까 인지도가 좋아진다고 봐야겠죠."]

농산물 우수관리제도, GAP가 인증과 교육으로 농민들이 까다롭게 받아들이는 반면, '3무 농업'은 저농약 농법을 기본으로 거창군이 검증과 지원을 하다 보니 농가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손영준/거창군 친환경농업담당 :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인 만큼 우리가 급식, 단체, 관공서 이런 쪽으로 유통을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섭외를 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거창군은 올해 '3무 농업' 참여 면적은 912ha로 지난해보다 71% 늘었다며, '3무 농업'을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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