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372명…수도권 비중 다시 70%대로 상승

입력 2021.08.31 (13:58) 수정 2021.08.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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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 만에 천3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5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위험한 지표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수도권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2명입니다.

5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39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하루 새 위·중증 환자는 13명 추가돼,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4백 명대, 인천에서도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꽤 오래 6대 4를 유지해 왔는데, 한 달 반 만에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어 섰습니다.

그나마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 경남은 50명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3백 명대 확진자는 광복절 연휴 직후인 8월 17일 이후 2주만인데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준 영향이 커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주 중반, 수요일 이후에 확진자 규모가 다시 수직 상승하는 양상을 반복해 왔기 때문에, 내일 상황,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4분기부터 이른바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는 계획을 내놨죠.

이게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추석 전 70% 접종이 끝나야 할 텐데, 접종률, 어느 수준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네, 어제 새로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38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56.5%입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도 59만 8천여 명 늘어 전체 접종률은 29.6%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끝내도록 할 계획인데, 최근 하루에 40만 명 안팎으로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서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접종을 안 했던 임신부와 12살에서 17살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도 접종하기로 했는데요.

임신부는 그동안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소아·청소년도 최근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접종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4분기부터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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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372명…수도권 비중 다시 70%대로 상승
    • 입력 2021-08-31 13:58:55
    • 수정2021-08-31 14: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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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 만에 천3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5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위험한 지표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수도권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2명입니다.

5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39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하루 새 위·중증 환자는 13명 추가돼,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4백 명대, 인천에서도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꽤 오래 6대 4를 유지해 왔는데, 한 달 반 만에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어 섰습니다.

그나마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 경남은 50명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3백 명대 확진자는 광복절 연휴 직후인 8월 17일 이후 2주만인데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준 영향이 커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주 중반, 수요일 이후에 확진자 규모가 다시 수직 상승하는 양상을 반복해 왔기 때문에, 내일 상황,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4분기부터 이른바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는 계획을 내놨죠.

이게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추석 전 70% 접종이 끝나야 할 텐데, 접종률, 어느 수준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네, 어제 새로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38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전체 접종률은 56.5%입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도 59만 8천여 명 늘어 전체 접종률은 29.6%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끝내도록 할 계획인데, 최근 하루에 40만 명 안팎으로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어서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접종을 안 했던 임신부와 12살에서 17살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도 접종하기로 했는데요.

임신부는 그동안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소아·청소년도 최근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접종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4분기부터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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