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6일부터 지급…업종별 효과는 ‘온도차’

입력 2021.08.31 (19:16) 수정 2021.08.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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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 씩 지원하는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6일부터 지급됩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년도에 따른 요일제로 신청이 가능한데요,

국민지원금 지급 소식에 골목상권으로 지출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소상공인들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종이나 먹을 거리 중심으로 몰릴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이른바 5차 재난지원금입니다.

1인당 25만 원씩 국민 88%에게 지급됩니다.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엔 가구당 100만 원까지 상한 있었는데요, 이번엔 그거 없습니다.

5인 가구라면 125만 원도 받을 수 있다죠.

지난 6월에 낸 건강보험료가 기준입니다.

일단 1인 가구는 건보료가 17만 원 이하면 대상입니다.

연소득 5,800만 원 이하고요,

당초 5천 만원 보다 그 기준 높아진 거라죠.

2인 가구부터는 맞벌이냐 외벌이냐 이게 중요한데요,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 더 있는 걸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4인 외벌이 가구는 그 지급 대상이 건보료가 직장가입자 31, 지역가입자 35만 원 이하거든요.

하지만 맞벌이의 경우엔 5인 외벌이 기준이 적용되죠.

직장은 39만 원, 지역가입자는 43만 원입니다.

더 많은 맞벌이들이 지급 대상이 됐다죠.

다만 이 자격이 되더라도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 넘었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 만 원 넘으면 대상 제외입니다.

건보료 얼마 냈는지 가물가물하다, 난 지급 대상인가 궁금하시다면 방법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국민지원금 알림을 신청하면 되거든요.

개인별로 다른 신청 날짜와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조회 그리고 신청은 다음달 6일부텁니다.

다만 첫 주에는 몰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요일제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6일 첫날엔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 예컨대 71년, 76년생이 신청 가능한 거죠.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신청한 다음날 바로 지급된다는데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고르면 됩니다.

일단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못 씁니다.

커피도 직영매장이라면 쓸 수 없습니다.

대형 배달앱도 안 되고요.

주소지 내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점포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이면 서울에서만, 경기도 용인시 거주자면 용인시에서만 써야 한단 의미죠.

골목상권에 대한 지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자영업자들도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유림/미용실 운영 : "작년에 재난지원금 나오고 손님들이 소비를 하느라고 매출이 조금 나았던 거 같아요. 재난지원금을 미리 주면 조금 매상에 낫지 않을까…."]

지난해 전국민 지원금 풀렸을 때 소비 지출이 10% 늘었고 카드 매출도 4조 늘었습니다.

올해도 소상공인들의 기대 큽니다만 업종별 희비 엇갈릴 수 있습니다.

안경원, 세탁소 등에선 지원금 사용 많았지만 헬스장이나 여행사 등은 큰 효과 못봤거든요.

특히 소고기 플렉스라고 했죠, 모처럼 고기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등심 가격 껑충 뛰는 등 육류 가격 크게 올랐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먹을거리 중심으로 물가 자극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박성욱/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 : "하위 20%의 식료품 소비 비중이 (고소득층보다) 훨씬 높습니다. 소비 비중이 높은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른다면 그만큼 물가 부담은 그분들한테 갈테고요."]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소비지원금도 집행될 예정이죠.

특정 업종과 품목에만 사용액이 더 몰릴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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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지원금 6일부터 지급…업종별 효과는 ‘온도차’
    • 입력 2021-08-31 19:16:48
    • 수정2021-08-31 19:22:18
    뉴스7(부산)
[앵커]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 씩 지원하는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6일부터 지급됩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년도에 따른 요일제로 신청이 가능한데요,

국민지원금 지급 소식에 골목상권으로 지출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소상공인들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종이나 먹을 거리 중심으로 몰릴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이른바 5차 재난지원금입니다.

1인당 25만 원씩 국민 88%에게 지급됩니다.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엔 가구당 100만 원까지 상한 있었는데요, 이번엔 그거 없습니다.

5인 가구라면 125만 원도 받을 수 있다죠.

지난 6월에 낸 건강보험료가 기준입니다.

일단 1인 가구는 건보료가 17만 원 이하면 대상입니다.

연소득 5,800만 원 이하고요,

당초 5천 만원 보다 그 기준 높아진 거라죠.

2인 가구부터는 맞벌이냐 외벌이냐 이게 중요한데요,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 더 있는 걸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4인 외벌이 가구는 그 지급 대상이 건보료가 직장가입자 31, 지역가입자 35만 원 이하거든요.

하지만 맞벌이의 경우엔 5인 외벌이 기준이 적용되죠.

직장은 39만 원, 지역가입자는 43만 원입니다.

더 많은 맞벌이들이 지급 대상이 됐다죠.

다만 이 자격이 되더라도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 넘었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 만 원 넘으면 대상 제외입니다.

건보료 얼마 냈는지 가물가물하다, 난 지급 대상인가 궁금하시다면 방법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국민지원금 알림을 신청하면 되거든요.

개인별로 다른 신청 날짜와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조회 그리고 신청은 다음달 6일부텁니다.

다만 첫 주에는 몰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요일제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6일 첫날엔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 예컨대 71년, 76년생이 신청 가능한 거죠.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됩니다.

신청한 다음날 바로 지급된다는데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고르면 됩니다.

일단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못 씁니다.

커피도 직영매장이라면 쓸 수 없습니다.

대형 배달앱도 안 되고요.

주소지 내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점포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이면 서울에서만, 경기도 용인시 거주자면 용인시에서만 써야 한단 의미죠.

골목상권에 대한 지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자영업자들도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유림/미용실 운영 : "작년에 재난지원금 나오고 손님들이 소비를 하느라고 매출이 조금 나았던 거 같아요. 재난지원금을 미리 주면 조금 매상에 낫지 않을까…."]

지난해 전국민 지원금 풀렸을 때 소비 지출이 10% 늘었고 카드 매출도 4조 늘었습니다.

올해도 소상공인들의 기대 큽니다만 업종별 희비 엇갈릴 수 있습니다.

안경원, 세탁소 등에선 지원금 사용 많았지만 헬스장이나 여행사 등은 큰 효과 못봤거든요.

특히 소고기 플렉스라고 했죠, 모처럼 고기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등심 가격 껑충 뛰는 등 육류 가격 크게 올랐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먹을거리 중심으로 물가 자극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박성욱/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 : "하위 20%의 식료품 소비 비중이 (고소득층보다) 훨씬 높습니다. 소비 비중이 높은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른다면 그만큼 물가 부담은 그분들한테 갈테고요."]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소비지원금도 집행될 예정이죠.

특정 업종과 품목에만 사용액이 더 몰릴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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