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토로 마을 화재로 재일조선인 역사자료 약 50점 소실

입력 2021.09.01 (00:10) 수정 2021.09.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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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재일 조선인 집단거주지인 일본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가 화재로 일부 소실됐습니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京都府) 우지(宇治)시 이세다초(伊勢田町) 우토로지구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하면서 역사 자료 50점이 불에 탔습니다.

이 자료들은 일제 강점기 노무자들이 사용했던 생활 도구나 2000년대 퇴거 위기에 내몰린 우토로 주민들이 항의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만든 세움 간판 등으로, 내년에 '우토로평화기념(祈念·기원함)관'이 개관하면 전시할 예정이었습니다.

재일교포 등이 설립한 일반재단법인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은 우토로지구에 연면적 450㎡, 지상 3층 규모의 우토로평화기념관을 내년 4월 건립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우토로민간기금재단' 김수환 이사는 전날 오후 4시쯤 우토로지구의 빈집에서 불이 났고, 이로 인해 자료가 보관된 창고와 민가 등 시설물 6채가 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자료가 소실됐지만, 재단은 기념관 개관 일정을 바꾸지 않을 계획이라고 지역 민영방송인 간사이(關西)TV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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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우토로 마을 화재로 재일조선인 역사자료 약 50점 소실
    • 입력 2021-09-01 00:10:16
    • 수정2021-09-01 00:25:13
    국제
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재일 조선인 집단거주지인 일본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가 화재로 일부 소실됐습니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京都府) 우지(宇治)시 이세다초(伊勢田町) 우토로지구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하면서 역사 자료 50점이 불에 탔습니다.

이 자료들은 일제 강점기 노무자들이 사용했던 생활 도구나 2000년대 퇴거 위기에 내몰린 우토로 주민들이 항의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만든 세움 간판 등으로, 내년에 '우토로평화기념(祈念·기원함)관'이 개관하면 전시할 예정이었습니다.

재일교포 등이 설립한 일반재단법인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은 우토로지구에 연면적 450㎡, 지상 3층 규모의 우토로평화기념관을 내년 4월 건립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우토로민간기금재단' 김수환 이사는 전날 오후 4시쯤 우토로지구의 빈집에서 불이 났고, 이로 인해 자료가 보관된 창고와 민가 등 시설물 6채가 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자료가 소실됐지만, 재단은 기념관 개관 일정을 바꾸지 않을 계획이라고 지역 민영방송인 간사이(關西)TV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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