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 완료 바이든 ‘종전’ 연설…“대피작전 성공적”
입력 2021.09.01 (07:17)
수정 2021.09.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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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피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전쟁은 끝내지만 테러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역사상 최장기, 20년 전쟁의 종식을 직접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철군 결정 뒤 이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피 작전에 대해서도, 12만 명의 무사 대피를 이뤄낸 '대단한 성공'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피한 사람들의)숫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어떤 나라도 이같은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있던 미국인 90%가 대피했고, 남은 미국인 중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200명 미만은 기한과 관계 없이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철군 결정이 잘못됐다는 비난에 대해선, 지금이 전쟁을 끝낼 적기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0년 전의 위협이 아닌 지금, 그리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게 대통령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을 미국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전쟁의 끝은 다른 나라를 위한 중대한 군사 작전 시대의 종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0년간의 전쟁과 고통,투쟁과 희생을 끝냈습니다.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볼 때입니다. 이는 현명한 결정이고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대비하는 건 여전히 중요하며 테러를 저지르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테러를 막기 위해 지상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면서 테러를 저지른 IS를 원격 공격한 것이 증거이고, IS에 대한 대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은 아프간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시민권자들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피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전쟁은 끝내지만 테러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역사상 최장기, 20년 전쟁의 종식을 직접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철군 결정 뒤 이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피 작전에 대해서도, 12만 명의 무사 대피를 이뤄낸 '대단한 성공'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피한 사람들의)숫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어떤 나라도 이같은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있던 미국인 90%가 대피했고, 남은 미국인 중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200명 미만은 기한과 관계 없이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철군 결정이 잘못됐다는 비난에 대해선, 지금이 전쟁을 끝낼 적기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0년 전의 위협이 아닌 지금, 그리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게 대통령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을 미국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전쟁의 끝은 다른 나라를 위한 중대한 군사 작전 시대의 종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0년간의 전쟁과 고통,투쟁과 희생을 끝냈습니다.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볼 때입니다. 이는 현명한 결정이고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대비하는 건 여전히 중요하며 테러를 저지르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테러를 막기 위해 지상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면서 테러를 저지른 IS를 원격 공격한 것이 증거이고, IS에 대한 대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은 아프간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시민권자들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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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군 완료 바이든 ‘종전’ 연설…“대피작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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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01 07:17:19
- 수정2021-09-01 07:50:41
[앵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피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전쟁은 끝내지만 테러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역사상 최장기, 20년 전쟁의 종식을 직접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철군 결정 뒤 이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피 작전에 대해서도, 12만 명의 무사 대피를 이뤄낸 '대단한 성공'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피한 사람들의)숫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어떤 나라도 이같은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있던 미국인 90%가 대피했고, 남은 미국인 중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200명 미만은 기한과 관계 없이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철군 결정이 잘못됐다는 비난에 대해선, 지금이 전쟁을 끝낼 적기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0년 전의 위협이 아닌 지금, 그리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게 대통령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을 미국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전쟁의 끝은 다른 나라를 위한 중대한 군사 작전 시대의 종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0년간의 전쟁과 고통,투쟁과 희생을 끝냈습니다.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볼 때입니다. 이는 현명한 결정이고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대비하는 건 여전히 중요하며 테러를 저지르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테러를 막기 위해 지상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면서 테러를 저지른 IS를 원격 공격한 것이 증거이고, IS에 대한 대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은 아프간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시민권자들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피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전쟁은 끝내지만 테러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역사상 최장기, 20년 전쟁의 종식을 직접 선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철군 결정 뒤 이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피 작전에 대해서도, 12만 명의 무사 대피를 이뤄낸 '대단한 성공'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피한 사람들의)숫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배 이상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어떤 나라도 이같은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에 있던 미국인 90%가 대피했고, 남은 미국인 중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200명 미만은 기한과 관계 없이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철군 결정이 잘못됐다는 비난에 대해선, 지금이 전쟁을 끝낼 적기라면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0년 전의 위협이 아닌 지금, 그리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게 대통령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을 미국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전쟁의 끝은 다른 나라를 위한 중대한 군사 작전 시대의 종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20년간의 전쟁과 고통,투쟁과 희생을 끝냈습니다.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볼 때입니다. 이는 현명한 결정이고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대비하는 건 여전히 중요하며 테러를 저지르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테러를 막기 위해 지상전을 치를 필요는 없다면서 테러를 저지른 IS를 원격 공격한 것이 증거이고, IS에 대한 대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은 아프간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시민권자들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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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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