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과자 11건 나트륨 함량 높아…36개월 미만 섭취 부적합
입력 2021.09.01 (09:55)
수정 2021.09.01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면 좀 더 꼼꼼히 성분을 따져보는 게 부모 마음이죠.
그런데 영·유아를 위한 과자들 일부가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아와 유아를 위한 일부 과자에 기준치가 넘는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 과자의 함량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품명 등에 '아기'가 적혀 있어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하는 과자 78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인 11건에서 기준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식약처가 영유아 식품 나트륨 기준을 100g당 200mg으로 정했는데, 이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1~2세 유아의 과자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섭취량은 20.6g, 상위 90% 해당 유아는 45~128g의 과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같은 비율로 섭취하도록 권장되는데, 과자류에는 1.7:1로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영유아의 경우 특히 더 과자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성단/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영양학박사 : "유아기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정보에 표시된 나트륨양과 실제 함량이 달랐던 제품도 두 건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자치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재수거, 재검사한 뒤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근환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면 좀 더 꼼꼼히 성분을 따져보는 게 부모 마음이죠.
그런데 영·유아를 위한 과자들 일부가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아와 유아를 위한 일부 과자에 기준치가 넘는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 과자의 함량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품명 등에 '아기'가 적혀 있어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하는 과자 78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인 11건에서 기준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식약처가 영유아 식품 나트륨 기준을 100g당 200mg으로 정했는데, 이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1~2세 유아의 과자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섭취량은 20.6g, 상위 90% 해당 유아는 45~128g의 과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같은 비율로 섭취하도록 권장되는데, 과자류에는 1.7:1로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영유아의 경우 특히 더 과자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성단/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영양학박사 : "유아기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정보에 표시된 나트륨양과 실제 함량이 달랐던 제품도 두 건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자치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재수거, 재검사한 뒤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유아 과자 11건 나트륨 함량 높아…36개월 미만 섭취 부적합
-
- 입력 2021-09-01 09:55:20
- 수정2021-09-01 09:59:45
[앵커]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면 좀 더 꼼꼼히 성분을 따져보는 게 부모 마음이죠.
그런데 영·유아를 위한 과자들 일부가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아와 유아를 위한 일부 과자에 기준치가 넘는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 과자의 함량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품명 등에 '아기'가 적혀 있어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하는 과자 78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인 11건에서 기준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식약처가 영유아 식품 나트륨 기준을 100g당 200mg으로 정했는데, 이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1~2세 유아의 과자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섭취량은 20.6g, 상위 90% 해당 유아는 45~128g의 과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같은 비율로 섭취하도록 권장되는데, 과자류에는 1.7:1로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영유아의 경우 특히 더 과자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성단/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영양학박사 : "유아기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정보에 표시된 나트륨양과 실제 함량이 달랐던 제품도 두 건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자치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재수거, 재검사한 뒤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근환
아이들이 먹는다고 하면 좀 더 꼼꼼히 성분을 따져보는 게 부모 마음이죠.
그런데 영·유아를 위한 과자들 일부가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아와 유아를 위한 일부 과자에 기준치가 넘는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 과자의 함량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품명 등에 '아기'가 적혀 있어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하는 과자 78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인 11건에서 기준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식약처가 영유아 식품 나트륨 기준을 100g당 200mg으로 정했는데, 이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1~2세 유아의 과자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섭취량은 20.6g, 상위 90% 해당 유아는 45~128g의 과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같은 비율로 섭취하도록 권장되는데, 과자류에는 1.7:1로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영유아의 경우 특히 더 과자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성단/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영양학박사 : "유아기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정보에 표시된 나트륨양과 실제 함량이 달랐던 제품도 두 건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자치구와 함께 해당 제품을 재수거, 재검사한 뒤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근환
-
-
김혜주 기자 khj@kbs.co.kr
김혜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