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자가 초등학생 유인해 술 먹이고 추행

경기남부경찰청은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추행한 혐의로 29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길거리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생 B 양과 친구 C 군을 "같이 놀자"고 유인해 인근 자신의 집에 데려간 뒤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B 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은 범행을 당한 뒤 집으로 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추행 범죄 전력이 있는 A 씨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등록 대상자이지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