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 유해’ 발견
입력 2021.09.01 (19:13)
수정 2021.09.01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천주교 측은 우연한 기회에 발굴한 유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2백30년 전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순교 2백30년 만입니다.
호남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전북 완주의 초남이 성지에서 지난 3월 유해와 유품이 발굴됐습니다.
[김성봉/프레드릭 신부/유해 최초 발견 : "성지 정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 분의 유해와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2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서…."]
천주교 전주교구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유해를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순교 흔적이 발견됐고, 유전자도 후손들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나온 유품에도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춘/사도 요한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장 : "이름하고 몇 년생. 몇 년도에 묘지가 조성됐다. 그런 정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윤지충 바오로는 사촌인 정약용을 통해 천주교를 접한 뒤 제사를 폐지했다가 1791년 전북 전주에서 순교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함께 순교한 권상연 야고보 등의 유해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천주교 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김선태/사도 요한 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16일 초남이 성지에 이들의 유해를 안치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천주교 측은 우연한 기회에 발굴한 유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2백30년 전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순교 2백30년 만입니다.
호남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전북 완주의 초남이 성지에서 지난 3월 유해와 유품이 발굴됐습니다.
[김성봉/프레드릭 신부/유해 최초 발견 : "성지 정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 분의 유해와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2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서…."]
천주교 전주교구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유해를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순교 흔적이 발견됐고, 유전자도 후손들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나온 유품에도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춘/사도 요한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장 : "이름하고 몇 년생. 몇 년도에 묘지가 조성됐다. 그런 정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윤지충 바오로는 사촌인 정약용을 통해 천주교를 접한 뒤 제사를 폐지했다가 1791년 전북 전주에서 순교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함께 순교한 권상연 야고보 등의 유해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천주교 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김선태/사도 요한 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16일 초남이 성지에 이들의 유해를 안치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 유해’ 발견
-
- 입력 2021-09-01 19:13:33
- 수정2021-09-01 19:51:43
[앵커]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천주교 측은 우연한 기회에 발굴한 유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2백30년 전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순교 2백30년 만입니다.
호남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전북 완주의 초남이 성지에서 지난 3월 유해와 유품이 발굴됐습니다.
[김성봉/프레드릭 신부/유해 최초 발견 : "성지 정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 분의 유해와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2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서…."]
천주교 전주교구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유해를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순교 흔적이 발견됐고, 유전자도 후손들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나온 유품에도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춘/사도 요한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장 : "이름하고 몇 년생. 몇 년도에 묘지가 조성됐다. 그런 정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윤지충 바오로는 사촌인 정약용을 통해 천주교를 접한 뒤 제사를 폐지했다가 1791년 전북 전주에서 순교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함께 순교한 권상연 야고보 등의 유해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천주교 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김선태/사도 요한 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16일 초남이 성지에 이들의 유해를 안치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천주교 측은 우연한 기회에 발굴한 유해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2백30년 전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순교 2백30년 만입니다.
호남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전북 완주의 초남이 성지에서 지난 3월 유해와 유품이 발굴됐습니다.
[김성봉/프레드릭 신부/유해 최초 발견 : "성지 정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 분의 유해와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2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서…."]
천주교 전주교구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유해를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순교 흔적이 발견됐고, 유전자도 후손들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께 나온 유품에도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춘/사도 요한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장 : "이름하고 몇 년생. 몇 년도에 묘지가 조성됐다. 그런 정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윤지충 바오로는 사촌인 정약용을 통해 천주교를 접한 뒤 제사를 폐지했다가 1791년 전북 전주에서 순교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함께 순교한 권상연 야고보 등의 유해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천주교 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김선태/사도 요한 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16일 초남이 성지에 이들의 유해를 안치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서윤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