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선에 호출된 두테르테…윤석열-홍준표 정면 충돌
입력 2021.09.01 (21:25)
수정 2021.09.0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버스는 출발하자마자 경선 규칙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난데없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거론되면서 후보들 사이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왜 그런건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어제(31일) 홍준표 후보가 영아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반응한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의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에 관한 이런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인데..."]
마약 용의자 수 천명을 즉결 심판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언급한 건데, 홍 후보를 두테르테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읽힙니다.
홍준표 후보는 적폐수사의 선봉장이었던 윤 후보가 오히려 '두테르테의 하수인'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확정된 사형수를 법에 의해서 집행하겠다는데, 그걸 왜 두테르테한테 갖다 붙여요?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유승민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다섯 명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 홍준표, 유승민 후보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선 여론조사 방법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느냐를 두고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특정 후보를 만난 것이 지지라느니 하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는데, 최재형, 황교안 후보측이 동의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국민의힘 경선버스는 출발하자마자 경선 규칙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난데없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거론되면서 후보들 사이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왜 그런건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어제(31일) 홍준표 후보가 영아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반응한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의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에 관한 이런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인데..."]
마약 용의자 수 천명을 즉결 심판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언급한 건데, 홍 후보를 두테르테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읽힙니다.
홍준표 후보는 적폐수사의 선봉장이었던 윤 후보가 오히려 '두테르테의 하수인'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확정된 사형수를 법에 의해서 집행하겠다는데, 그걸 왜 두테르테한테 갖다 붙여요?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유승민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다섯 명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 홍준표, 유승민 후보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선 여론조사 방법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느냐를 두고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특정 후보를 만난 것이 지지라느니 하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는데, 최재형, 황교안 후보측이 동의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野 경선에 호출된 두테르테…윤석열-홍준표 정면 충돌
-
- 입력 2021-09-01 21:25:51
- 수정2021-09-01 22:06:24
[앵커]
국민의힘 경선버스는 출발하자마자 경선 규칙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난데없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거론되면서 후보들 사이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왜 그런건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어제(31일) 홍준표 후보가 영아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반응한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의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에 관한 이런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인데..."]
마약 용의자 수 천명을 즉결 심판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언급한 건데, 홍 후보를 두테르테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읽힙니다.
홍준표 후보는 적폐수사의 선봉장이었던 윤 후보가 오히려 '두테르테의 하수인'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확정된 사형수를 법에 의해서 집행하겠다는데, 그걸 왜 두테르테한테 갖다 붙여요?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유승민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다섯 명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 홍준표, 유승민 후보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선 여론조사 방법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느냐를 두고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특정 후보를 만난 것이 지지라느니 하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는데, 최재형, 황교안 후보측이 동의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국민의힘 경선버스는 출발하자마자 경선 규칙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난데없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거론되면서 후보들 사이 정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왜 그런건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다른 후보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어제(31일) 홍준표 후보가 영아 성폭행·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반응한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의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에 관한 이런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좀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인데..."]
마약 용의자 수 천명을 즉결 심판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언급한 건데, 홍 후보를 두테르테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읽힙니다.
홍준표 후보는 적폐수사의 선봉장이었던 윤 후보가 오히려 '두테르테의 하수인'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확정된 사형수를 법에 의해서 집행하겠다는데, 그걸 왜 두테르테한테 갖다 붙여요?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유승민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다섯 명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부터 되돌아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 홍준표, 유승민 후보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선 여론조사 방법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느냐를 두고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특정 후보를 만난 것이 지지라느니 하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는데, 최재형, 황교안 후보측이 동의했고 나머지 대다수는 반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
-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강병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