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수소 물류허브’로 육성

입력 2021.09.01 (23:41) 수정 2021.09.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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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울산항을 '수소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30년까지 울산항에 수소의 해외 운송과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푭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대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을 오는 2030년까지 '수소 물류허브'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액체화물 처리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반경 10km 이내에 수소 수요처인 석유화학공단 등이 밀집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갑니다.

'울산항 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했습니다.

[김영문/한국동서발전 사장 : "그린수소 발전사업을 확대해서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해 울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당초 매립을 통해 액체화물 취급부두로 조성할 계획이던 울산 북신항 2,3번 선석을 수소 전용시설로 바꿀 계획입니다.

[정창규/울산항만공사 부사장 : "(수소 물류허브는) 울산지역의 산업에 필요한 수소를 보급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해외에서 수소를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도입하고 저장하는 데 필수적인 탱크터미널 건립도 합작법인 등의 방식으로 검토중입니다.

현재 울산항 인근에는 SK가스가 부생수소 기반의 복합 발전소를, 효성화학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잇따라 짓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이 수소 모빌리티에 이어 수소 물류허브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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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항 ‘수소 물류허브’로 육성
    • 입력 2021-09-01 23:41:00
    • 수정2021-09-01 23:53:22
    뉴스9(울산)
[앵커]

정부가 울산항을 '수소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30년까지 울산항에 수소의 해외 운송과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푭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대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을 오는 2030년까지 '수소 물류허브'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액체화물 처리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반경 10km 이내에 수소 수요처인 석유화학공단 등이 밀집해 최적의 입지라는 평갑니다.

'울산항 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했습니다.

[김영문/한국동서발전 사장 : "그린수소 발전사업을 확대해서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해 울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당초 매립을 통해 액체화물 취급부두로 조성할 계획이던 울산 북신항 2,3번 선석을 수소 전용시설로 바꿀 계획입니다.

[정창규/울산항만공사 부사장 : "(수소 물류허브는) 울산지역의 산업에 필요한 수소를 보급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해외에서 수소를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도입하고 저장하는 데 필수적인 탱크터미널 건립도 합작법인 등의 방식으로 검토중입니다.

현재 울산항 인근에는 SK가스가 부생수소 기반의 복합 발전소를, 효성화학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잇따라 짓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이 수소 모빌리티에 이어 수소 물류허브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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