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코로나 막아라…WHO, 베를린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입력 2021.09.02 (06:36) 수정 2021.09.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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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모니터링 센터를 독일 베를린에 구축했습니다.

각국의 전염병 정보 격차를 줄이고 조기 감지와 공동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된 건 초기 대응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00개국 넘게 코로나19가 퍼지고 나서야 뒤늦게 팬데믹 선언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또 국가 간 정보 격차도 컸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전염병 대유행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 상황.

WHO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베를린에 대유행 전염병 정보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코로나19 대유행은 공중 보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각국의 신뢰, 파트너십, 연대가 필수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 세워진 이 기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취합한 뒤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팬데믹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세계 각국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공유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이 기구는 전 세계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하고 평가합니다. 그 센터의 결과는 모든 국가와 공유됩니다."]

WHO는 베를린의 경보시스템은 전염병 대유행 신호를 가장 빨리 감지해 세계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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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코로나 막아라…WHO, 베를린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 입력 2021-09-02 06:36:51
    • 수정2021-09-02 0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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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모니터링 센터를 독일 베를린에 구축했습니다.

각국의 전염병 정보 격차를 줄이고 조기 감지와 공동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된 건 초기 대응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00개국 넘게 코로나19가 퍼지고 나서야 뒤늦게 팬데믹 선언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또 국가 간 정보 격차도 컸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전염병 대유행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 상황.

WHO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베를린에 대유행 전염병 정보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코로나19 대유행은 공중 보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각국의 신뢰, 파트너십, 연대가 필수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 세워진 이 기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취합한 뒤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팬데믹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세계 각국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공유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이 기구는 전 세계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하고 평가합니다. 그 센터의 결과는 모든 국가와 공유됩니다."]

WHO는 베를린의 경보시스템은 전염병 대유행 신호를 가장 빨리 감지해 세계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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