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재로 10대 두 자매 사상

입력 2004.01.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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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가내공장에서 불이 나 10대 자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언니를 만나러 갔다가 자매가 한꺼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길이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에 사람이 있어!
안에 사람이 있다구?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가내 의료공장 내부 200여 제곱미터가 모두 타고 17살 최 모양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18살 언니도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입니다.
언니는 지난 2002년 부모가 질병으로 생활고를 겪자 학교를 그만둔 뒤 틈틈이 아르바이트 일을 해 왔습니다.
동생은 방학을 맞아 언니가 일하는 공장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최 모 씨(아버지): 밤에 전화가 왔는데 하루 더 친구 집에서 자고 들어오겠다 그러고서는 사고가....
⊙기자: 언니가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동생과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자매의 꿈은 화마 속에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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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화재로 10대 두 자매 사상
    • 입력 2004-01-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가내공장에서 불이 나 10대 자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언니를 만나러 갔다가 자매가 한꺼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길이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에 사람이 있어! 안에 사람이 있다구?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가내 의료공장 내부 200여 제곱미터가 모두 타고 17살 최 모양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18살 언니도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입니다. 언니는 지난 2002년 부모가 질병으로 생활고를 겪자 학교를 그만둔 뒤 틈틈이 아르바이트 일을 해 왔습니다. 동생은 방학을 맞아 언니가 일하는 공장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최 모 씨(아버지): 밤에 전화가 왔는데 하루 더 친구 집에서 자고 들어오겠다 그러고서는 사고가.... ⊙기자: 언니가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동생과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자매의 꿈은 화마 속에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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