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군 이후 기존 위협 집중…IS 대응 탈레반 협력 ‘가능’
입력 2021.09.02 (10:40)
수정 2021.09.02 (1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를 선언한 미국이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기존 안보위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던 IS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서 탈레반과도 협력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임무 종료를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다른 현안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허리케인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안보 위협이 포함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부 장관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북한의 안보위협에 계속 직면해 왔습니다."]
철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난맥상에 대해선 다양한 집단들로부터 '강한 견해'를 접했다면서 앞으로 관련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 후 처음으로 미군이 남긴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장갑차와 트럭은 물론 블랙 호크로 추정되는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선 탈레반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 "(이슬람국가 호라산 대응에 탈레반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그러자, 오스틴 국방 장관이 나서 철군 이후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향해선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추가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피는 이제 외교의 몫으로 넘어간 가운데, 미 국무부는 남겨진 이들의 구출이 당면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를 선언한 미국이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기존 안보위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던 IS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서 탈레반과도 협력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임무 종료를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다른 현안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허리케인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안보 위협이 포함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부 장관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북한의 안보위협에 계속 직면해 왔습니다."]
철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난맥상에 대해선 다양한 집단들로부터 '강한 견해'를 접했다면서 앞으로 관련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 후 처음으로 미군이 남긴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장갑차와 트럭은 물론 블랙 호크로 추정되는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선 탈레반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 "(이슬람국가 호라산 대응에 탈레반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그러자, 오스틴 국방 장관이 나서 철군 이후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향해선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추가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피는 이제 외교의 몫으로 넘어간 가운데, 미 국무부는 남겨진 이들의 구출이 당면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철군 이후 기존 위협 집중…IS 대응 탈레반 협력 ‘가능’
-
- 입력 2021-09-02 10:40:41
- 수정2021-09-02 10:49:36
[앵커]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를 선언한 미국이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기존 안보위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던 IS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서 탈레반과도 협력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임무 종료를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다른 현안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허리케인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안보 위협이 포함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부 장관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북한의 안보위협에 계속 직면해 왔습니다."]
철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난맥상에 대해선 다양한 집단들로부터 '강한 견해'를 접했다면서 앞으로 관련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 후 처음으로 미군이 남긴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장갑차와 트럭은 물론 블랙 호크로 추정되는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선 탈레반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 "(이슬람국가 호라산 대응에 탈레반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그러자, 오스틴 국방 장관이 나서 철군 이후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향해선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추가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피는 이제 외교의 몫으로 넘어간 가운데, 미 국무부는 남겨진 이들의 구출이 당면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를 선언한 미국이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기존 안보위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던 IS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서 탈레반과도 협력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임무 종료를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다른 현안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허리케인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안보 위협이 포함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부 장관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북한의 안보위협에 계속 직면해 왔습니다."]
철군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난맥상에 대해선 다양한 집단들로부터 '강한 견해'를 접했다면서 앞으로 관련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 후 처음으로 미군이 남긴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장갑차와 트럭은 물론 블랙 호크로 추정되는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호라산을 상대하기 위해선 탈레반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 "(이슬람국가 호라산 대응에 탈레반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그러자, 오스틴 국방 장관이 나서 철군 이후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향해선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추가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피는 이제 외교의 몫으로 넘어간 가운데, 미 국무부는 남겨진 이들의 구출이 당면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김기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