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 과장 광고’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 검찰 송치

입력 2021.09.02 (12:01) 수정 2021.09.02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이사와 박 모 전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등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가리스'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지난 4월 열린 심포지엄에서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감기나 코로나19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박 전 소장에 대해서는 과장 광고 혐의를 추가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지난 4월 남양유업은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불가리스 7개 제품 가운데 1개 제품에 대해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진행했음에도 제품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했다며, 해당 연구 발표가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가리스 과장 광고’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 검찰 송치
    • 입력 2021-09-02 12:01:03
    • 수정2021-09-02 17:39:55
    사회
유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이사와 박 모 전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등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가리스'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지난 4월 열린 심포지엄에서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감기나 코로나19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박 전 소장에 대해서는 과장 광고 혐의를 추가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지난 4월 남양유업은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불가리스 7개 제품 가운데 1개 제품에 대해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진행했음에도 제품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했다며, 해당 연구 발표가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