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무료 변론’ 공방…국민의힘은 ‘역선택’ 신경전

입력 2021.09.02 (12:13) 수정 2021.09.02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모레 대전, 충남 권역부터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에 돌입하는데,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을 둘러싸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재판 과정의 '무료변론'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생활이라 답변을 피하고, 후보 측에선 공익 사건과 관련된 관행이라 해명하는 게 배치된다며, 변호사 수임료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네거티브를 넘어선 허위사실 공표에 가깝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박주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 사건에 대형 로펌 30여 명의 변호인이 참여했다는 이낙연 후보 측 주장에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다음 주 시작하는 국민 선거인단 1차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역선택 방지 장치에 반대해 온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월 오세훈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본선에서도 압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에게 왜곡된 표심이 몰릴 수 있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문가들에게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 의견을 구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선관위가 수정할 수 있는지도 당내 쟁점인데, 오늘 이준석 대표는 선관위가 경선 룰 수정 권한이 있다고 정홍원 선관위원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이낙연 ‘무료 변론’ 공방…국민의힘은 ‘역선택’ 신경전
    • 입력 2021-09-02 12:13:40
    • 수정2021-09-02 13:02:38
    뉴스 12
[앵커]

민주당은 모레 대전, 충남 권역부터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에 돌입하는데,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을 둘러싸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재판 과정의 '무료변론'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생활이라 답변을 피하고, 후보 측에선 공익 사건과 관련된 관행이라 해명하는 게 배치된다며, 변호사 수임료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네거티브를 넘어선 허위사실 공표에 가깝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박주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 사건에 대형 로펌 30여 명의 변호인이 참여했다는 이낙연 후보 측 주장에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다음 주 시작하는 국민 선거인단 1차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둘지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역선택 방지 장치에 반대해 온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월 오세훈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본선에서도 압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에게 왜곡된 표심이 몰릴 수 있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문가들에게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 의견을 구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선관위가 수정할 수 있는지도 당내 쟁점인데, 오늘 이준석 대표는 선관위가 경선 룰 수정 권한이 있다고 정홍원 선관위원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