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연 70조 원 시대 연다…5년 뒤 병장 월급 100만 원

입력 2021.09.02 (20:02) 수정 2021.09.02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나라의 한해 국방비가 5년 뒤인 2026년 70조원 규모로까지 늘어납니다.

병장 월급은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병력 감축에 대비해 첨단 무기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뒤인 2026년 병장들은 월급 100만원을 받게 됩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으로 67만6천원 선으로 인상하고 하사 1호봉의 절반 수준까지 점차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만7천원 수준에서 5년 뒤에는 13만3천원 선까지 오릅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방중기계획에는 이같은 장병 복지 증진안과 각종 전력 증강 계획이 담겼습니다.

입영 대상 연령의 인구 감소가 예정된 가운데 상비 병력은 2017년 61만8천 명에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 50만 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간격은 숙련된 간부 확충과 미래형 기술로 채웁니다.

육군은 첨단기술에 기반한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개편됩니다.

해군은 작전 영역을 원양까지 확장해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해병대는 특수작전, 공군은 항공 우주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보병 전투차량과 차기 이지스함 도입. 주력 전투기 성능 개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파괴력이 강한 지대지·함대지 등 다양한 미사일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3천톤급 이상인 중형 잠수함도 계속 확보합니다.

대북 감시를 위한 초소형 위성도 개발해 2020년대 후반에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필요한 재원을 향후 5년동안 315조 2천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해 국방비는 내년에 55조 5천억원에서 중기계획 마지막해인 2026년에는 70조원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비 연 70조 원 시대 연다…5년 뒤 병장 월급 100만 원
    • 입력 2021-09-02 20:02:30
    • 수정2021-09-02 20:17:50
    뉴스7(전주)
[앵커]

우리 나라의 한해 국방비가 5년 뒤인 2026년 70조원 규모로까지 늘어납니다.

병장 월급은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병력 감축에 대비해 첨단 무기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뒤인 2026년 병장들은 월급 100만원을 받게 됩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으로 67만6천원 선으로 인상하고 하사 1호봉의 절반 수준까지 점차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만7천원 수준에서 5년 뒤에는 13만3천원 선까지 오릅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방중기계획에는 이같은 장병 복지 증진안과 각종 전력 증강 계획이 담겼습니다.

입영 대상 연령의 인구 감소가 예정된 가운데 상비 병력은 2017년 61만8천 명에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 50만 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간격은 숙련된 간부 확충과 미래형 기술로 채웁니다.

육군은 첨단기술에 기반한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개편됩니다.

해군은 작전 영역을 원양까지 확장해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해병대는 특수작전, 공군은 항공 우주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보병 전투차량과 차기 이지스함 도입. 주력 전투기 성능 개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파괴력이 강한 지대지·함대지 등 다양한 미사일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3천톤급 이상인 중형 잠수함도 계속 확보합니다.

대북 감시를 위한 초소형 위성도 개발해 2020년대 후반에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필요한 재원을 향후 5년동안 315조 2천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해 국방비는 내년에 55조 5천억원에서 중기계획 마지막해인 2026년에는 70조원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