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타결’ 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전북 공공의료 영향은?
입력 2021.09.02 (21:45)
수정 2021.09.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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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늘로 예고됐던 총파업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걱정했던 코로나19 의료공백은 피했는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 전북엔 공공병원이 최소 2곳 더 생기고,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 예고 시간을 불과 5시간 남기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석 달 동안 평행선을 달린 노정 실무교섭이 13번째 만에 극적 타결된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합의 사항인 만큼 보건복지부도 관련 법률안의 개정, 예산 확보 등과 관련하여 관계 부처 국회 등과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고, 감염병 대응 의료진에겐 생명안전수당을 줄 수 있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합의문엔 감염병 책임의료기관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최소 1곳씩 두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전북에서는 중진료권 5곳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는 익산과 정읍이 해당됩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남원 공공의대 관련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합의문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문구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설립대책위에서 관련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고, 부지도 선정돼 있어서 곧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의료기관별로 진행 중인 노사 교섭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노조가 꾸려진 진안의료원은 임금·단체 협약 첫 교섭을 벌이고 있고, 정읍아산병원도 처우와 인사제도 개선 문제를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와 지역 공공의료 과제를 함께 풀기로 교감한 노조는 다음 주 전라북도를 찾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늘로 예고됐던 총파업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걱정했던 코로나19 의료공백은 피했는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 전북엔 공공병원이 최소 2곳 더 생기고,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 예고 시간을 불과 5시간 남기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석 달 동안 평행선을 달린 노정 실무교섭이 13번째 만에 극적 타결된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합의 사항인 만큼 보건복지부도 관련 법률안의 개정, 예산 확보 등과 관련하여 관계 부처 국회 등과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고, 감염병 대응 의료진에겐 생명안전수당을 줄 수 있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합의문엔 감염병 책임의료기관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최소 1곳씩 두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전북에서는 중진료권 5곳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는 익산과 정읍이 해당됩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남원 공공의대 관련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합의문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문구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설립대책위에서 관련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고, 부지도 선정돼 있어서 곧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의료기관별로 진행 중인 노사 교섭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노조가 꾸려진 진안의료원은 임금·단체 협약 첫 교섭을 벌이고 있고, 정읍아산병원도 처우와 인사제도 개선 문제를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와 지역 공공의료 과제를 함께 풀기로 교감한 노조는 다음 주 전라북도를 찾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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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2 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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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늘로 예고됐던 총파업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걱정했던 코로나19 의료공백은 피했는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 전북엔 공공병원이 최소 2곳 더 생기고,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 예고 시간을 불과 5시간 남기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석 달 동안 평행선을 달린 노정 실무교섭이 13번째 만에 극적 타결된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합의 사항인 만큼 보건복지부도 관련 법률안의 개정, 예산 확보 등과 관련하여 관계 부처 국회 등과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고, 감염병 대응 의료진에겐 생명안전수당을 줄 수 있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합의문엔 감염병 책임의료기관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최소 1곳씩 두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전북에서는 중진료권 5곳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는 익산과 정읍이 해당됩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남원 공공의대 관련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합의문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문구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설립대책위에서 관련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고, 부지도 선정돼 있어서 곧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의료기관별로 진행 중인 노사 교섭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노조가 꾸려진 진안의료원은 임금·단체 협약 첫 교섭을 벌이고 있고, 정읍아산병원도 처우와 인사제도 개선 문제를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와 지역 공공의료 과제를 함께 풀기로 교감한 노조는 다음 주 전라북도를 찾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늘로 예고됐던 총파업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걱정했던 코로나19 의료공백은 피했는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 전북엔 공공병원이 최소 2곳 더 생기고,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 예고 시간을 불과 5시간 남기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석 달 동안 평행선을 달린 노정 실무교섭이 13번째 만에 극적 타결된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합의 사항인 만큼 보건복지부도 관련 법률안의 개정, 예산 확보 등과 관련하여 관계 부처 국회 등과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고, 감염병 대응 의료진에겐 생명안전수당을 줄 수 있도록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합의문엔 감염병 책임의료기관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최소 1곳씩 두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전북에서는 중진료권 5곳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는 익산과 정읍이 해당됩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남원 공공의대 관련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합의문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문구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설립대책위에서 관련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고, 부지도 선정돼 있어서 곧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공백 사태는 피했지만, 의료기관별로 진행 중인 노사 교섭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노조가 꾸려진 진안의료원은 임금·단체 협약 첫 교섭을 벌이고 있고, 정읍아산병원도 처우와 인사제도 개선 문제를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와 지역 공공의료 과제를 함께 풀기로 교감한 노조는 다음 주 전라북도를 찾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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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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