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남양유업 쇄신 어디로?

입력 2021.09.02 (23:47) 수정 2021.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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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과장 광고로 문제가 된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소유와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눈물로 약속했죠.

4개월이 지난 지금, ‘불가리스 사태’를 둘러싼 수사와 남양유업의 쇄신,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수사부터 살펴볼까요.

오늘 경찰이 이 사태의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의로 과장 광고를 했다는 거죠?

[앵커]

‘코로나 억제 효과’ 당시 이 발표의 파급은 주식시장으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해서, ‘주가 조작 의혹’도 불거졌었잖아요?

[앵커]

결국 이 사태, 거센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고 홍원식 회장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때의 약속,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홍원식/남양유업 회장(지난 5월) :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도 남양유업 회장이네요?

기자회견 이후에 지분 매각 소식이 분명히 전해졌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앵커]

그러면 홍원식 회장은 왜 갑자기 또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한 거예요?

[앵커]

매수자인 한앤컴퍼니 측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한앤컴퍼니의 입장은 뭡니까?

[앵커]

계약 체결 3개월 만에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셈인데요.

그 3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죠.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던 두 아들도 회사에 복귀했다면서요?

[앵커]

결국 남양유업 매각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다른 데에 매각 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그럼 경영권도 그대로 홍 회장이 가지고 있는 겁니까?

[앵커]

남양유업의 오너 리스크가 또 한동안 해소되지 않을 전망.

그 책임을 또 대리점주들이 떠안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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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과장 광고로 문제가 된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소유와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눈물로 약속했죠.

4개월이 지난 지금, ‘불가리스 사태’를 둘러싼 수사와 남양유업의 쇄신,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수사부터 살펴볼까요.

오늘 경찰이 이 사태의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의로 과장 광고를 했다는 거죠?

[앵커]

‘코로나 억제 효과’ 당시 이 발표의 파급은 주식시장으로도 옮겨 붙었습니다.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해서, ‘주가 조작 의혹’도 불거졌었잖아요?

[앵커]

결국 이 사태, 거센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고 홍원식 회장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때의 약속,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홍원식/남양유업 회장(지난 5월) :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도 남양유업 회장이네요?

기자회견 이후에 지분 매각 소식이 분명히 전해졌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앵커]

그러면 홍원식 회장은 왜 갑자기 또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한 거예요?

[앵커]

매수자인 한앤컴퍼니 측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한앤컴퍼니의 입장은 뭡니까?

[앵커]

계약 체결 3개월 만에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셈인데요.

그 3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죠.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던 두 아들도 회사에 복귀했다면서요?

[앵커]

결국 남양유업 매각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다른 데에 매각 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그럼 경영권도 그대로 홍 회장이 가지고 있는 겁니까?

[앵커]

남양유업의 오너 리스크가 또 한동안 해소되지 않을 전망.

그 책임을 또 대리점주들이 떠안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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