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정부 곧 발표 “여성 없을 것”…“저항군 34명 사살”
입력 2021.09.03 (06:24)
수정 2021.09.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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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철군한 뒤 아프가니스탄 내부의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반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아프간 북동부의 판지시르를 공격해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늘 발표될 새 정부 내각 구성과 관련해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여성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과 교육 등 여성 권리를 주장하면서 앞으로 구성될 새 내각에 여성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리나 하이다리/공립학교 교사 : "저는 20년 전, 학생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것을 강요받았습니다. 20년 후인 지금은 여성 선생님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내각에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새 정부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 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판지시르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판지시르주 검문소 11곳을 점령했고,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저항군은 협상이 결렬됐다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항군 : "우리는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 한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계곡과 영토에서 방어할 겁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순교할 때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공항 운항 재개와 관련해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카타르가 탈레반과 대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원을 위해 터키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
미군이 철군한 뒤 아프가니스탄 내부의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반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아프간 북동부의 판지시르를 공격해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늘 발표될 새 정부 내각 구성과 관련해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여성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과 교육 등 여성 권리를 주장하면서 앞으로 구성될 새 내각에 여성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리나 하이다리/공립학교 교사 : "저는 20년 전, 학생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것을 강요받았습니다. 20년 후인 지금은 여성 선생님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내각에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새 정부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 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판지시르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판지시르주 검문소 11곳을 점령했고,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저항군은 협상이 결렬됐다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항군 : "우리는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 한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계곡과 영토에서 방어할 겁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순교할 때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공항 운항 재개와 관련해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카타르가 탈레반과 대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원을 위해 터키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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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새 정부 곧 발표 “여성 없을 것”…“저항군 34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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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03 06:24:36
- 수정2021-09-03 07:57:00
[앵커]
미군이 철군한 뒤 아프가니스탄 내부의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반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아프간 북동부의 판지시르를 공격해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늘 발표될 새 정부 내각 구성과 관련해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여성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과 교육 등 여성 권리를 주장하면서 앞으로 구성될 새 내각에 여성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리나 하이다리/공립학교 교사 : "저는 20년 전, 학생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것을 강요받았습니다. 20년 후인 지금은 여성 선생님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내각에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새 정부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 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판지시르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판지시르주 검문소 11곳을 점령했고,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저항군은 협상이 결렬됐다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항군 : "우리는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 한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계곡과 영토에서 방어할 겁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순교할 때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공항 운항 재개와 관련해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카타르가 탈레반과 대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원을 위해 터키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
미군이 철군한 뒤 아프가니스탄 내부의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반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아프간 북동부의 판지시르를 공격해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늘 발표될 새 정부 내각 구성과 관련해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여성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과 교육 등 여성 권리를 주장하면서 앞으로 구성될 새 내각에 여성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리나 하이다리/공립학교 교사 : "저는 20년 전, 학생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것을 강요받았습니다. 20년 후인 지금은 여성 선생님이라는 죄로 (집에 머물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내각에 여성 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새 정부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 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판지시르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판지시르주 검문소 11곳을 점령했고,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저항군은 협상이 결렬됐다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항군 : "우리는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 한방울이 떨어질 때까지 계곡과 영토에서 방어할 겁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순교할 때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공항 운항 재개와 관련해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카타르가 탈레반과 대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원을 위해 터키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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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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