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커피 생산국 덮친 봉쇄령·이상기후…전 세계 커피 공급 차질 우려

입력 2021.09.03 (06:41) 수정 2021.09.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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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인의 생활에서 필수품이 된 커피가 코로나 19 확산세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원두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커피값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이 고강도 봉쇄조치를 계속 연장하면서 전 세계 커피 원두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은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의 주요 생산국인데요.

그러나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호찌민시 항구와 서부 고원 지역 커피 농장에도 봉쇄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커피 원두 수확과 해외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으로 올해 들어 이미 약 50% 상승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또다시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뿐 아니라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선 이상 기후 여파로 1994년 이후 최악의 서리가 내려, 올해 커피 생산량은 작년보다 2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로 인해 브라질산 원두 가격 역시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커피 생산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글로벌 커피 시장에 타격은 물론 소비자 가격 상승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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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3 0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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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인의 생활에서 필수품이 된 커피가 코로나 19 확산세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원두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커피값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이 고강도 봉쇄조치를 계속 연장하면서 전 세계 커피 원두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은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의 주요 생산국인데요.

그러나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호찌민시 항구와 서부 고원 지역 커피 농장에도 봉쇄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커피 원두 수확과 해외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으로 올해 들어 이미 약 50% 상승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또다시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뿐 아니라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선 이상 기후 여파로 1994년 이후 최악의 서리가 내려, 올해 커피 생산량은 작년보다 2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로 인해 브라질산 원두 가격 역시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커피 생산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글로벌 커피 시장에 타격은 물론 소비자 가격 상승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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