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에 첫 1,600만 원 돌파…울산 아파트값 ‘쑥’

입력 2021.09.03 (07:37) 수정 2021.09.03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울산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3.3㎡당 천 6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28일 전용면적 84㎡가 1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사이 3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아랑곳 않고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 5개구·군의 아파트 값은 전년보다 23% 올라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남구지역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남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3.3㎡당 천 6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금리인하로 외지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부분도 좀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만들어내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 수주가 크게 늘면서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올해와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공급감소에 따른 우려로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특히 2019년 만 2천여 가구에 달햇던 신규 입주물량은 해마다 감소해 내년에는 72%나 줄 전망입니다.

아파트값 강세 속에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기조 등이 향후 지역 내 집값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3㎡에 첫 1,600만 원 돌파…울산 아파트값 ‘쑥’
    • 입력 2021-09-03 07:37:44
    • 수정2021-09-03 08:08:02
    뉴스광장(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울산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3.3㎡당 천 6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28일 전용면적 84㎡가 1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사이 3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아랑곳 않고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 5개구·군의 아파트 값은 전년보다 23% 올라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남구지역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남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3.3㎡당 천 6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금리인하로 외지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부분도 좀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만들어내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 수주가 크게 늘면서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올해와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공급감소에 따른 우려로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특히 2019년 만 2천여 가구에 달햇던 신규 입주물량은 해마다 감소해 내년에는 72%나 줄 전망입니다.

아파트값 강세 속에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기조 등이 향후 지역 내 집값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