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대학 재정 지원 탈락”…이의신청 2백여 건 모두 기각

입력 2021.09.03 (17:16) 수정 2021.09.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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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전국 대학 52곳이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일부 제한받게 됐습니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가 오늘 확정된 건데요.

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된 전국 대학 233곳도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통보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확정해 오늘(3일) 최종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진단에 참여한 전국 대학 285곳 가운데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 등 233개 대학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김규원/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 : "일반재정지원 선정 대학은 2022년부터 3년간 일반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이에 연계하여 체질 개선 및 적정 규모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신 재정지원 대학은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 등 자율 혁신 방안을 추진해야 합니다.

내년도 하반기에 유지 충원율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원 감축이 차등 권고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전국 52개 대학에 대해선, 이번 진단에서 탈락한 가결과가 변동 없이 확정됐습니다.

이들 미선정 대학은 지난 가결과 통보 이후 대학구조개혁위에 2백여 건의 이의신청을 제출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에서 미선정된 대학도 각 대학의 역량에 따라 정부의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학역량 진단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진단에서 탈락한 대학 중에는 성신여대, 인하대, 성공회대 등 수도권 대학 11곳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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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개 대학 재정 지원 탈락”…이의신청 2백여 건 모두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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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3 1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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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전국 대학 52곳이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일부 제한받게 됐습니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가 오늘 확정된 건데요.

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된 전국 대학 233곳도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통보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확정해 오늘(3일) 최종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진단에 참여한 전국 대학 285곳 가운데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 등 233개 대학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김규원/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 : "일반재정지원 선정 대학은 2022년부터 3년간 일반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이에 연계하여 체질 개선 및 적정 규모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신 재정지원 대학은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 등 자율 혁신 방안을 추진해야 합니다.

내년도 하반기에 유지 충원율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원 감축이 차등 권고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전국 52개 대학에 대해선, 이번 진단에서 탈락한 가결과가 변동 없이 확정됐습니다.

이들 미선정 대학은 지난 가결과 통보 이후 대학구조개혁위에 2백여 건의 이의신청을 제출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에서 미선정된 대학도 각 대학의 역량에 따라 정부의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학역량 진단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진단에서 탈락한 대학 중에는 성신여대, 인하대, 성공회대 등 수도권 대학 11곳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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