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등 완화…제주 거리두기 4단계는 22일까지 유지

입력 2021.09.03 (21:47) 수정 2021.09.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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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정부 방역대책에 맞춰 사적 모임 인원과 카페, 식당의 영업시간 제한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 해선 추석 연휴 변수를 고려해 현행 4단계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청 정문 앞.

도내 외식업계 한 관계자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식업계 피해를 호소하며, 생존권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김병효/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 "참다 참다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빨리 서둘러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 해줘야 우리 외식업이 그나마 살 길이 취해질 겁니다."]

제주도는 일단 정부의 방역대책에 맞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6일부터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허용합니다.

식당 카페의 운영시간도 밤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더 연장합니다.

결혼식은 현재 49명까지 참여할 수 있지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가족 모임 제한 인원도 정부 방침에 맞춰 가정 내에서 모이는 것에 한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요양병원 등 보호시설의 경우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 면회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당분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명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8명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 거리두기 단계 완화 기준에 부합합니다.

제주도는 하루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고, 추석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 등 유동 인구가 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거리두기 4단계를 2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우리 제주도는 9월 22일까지. 그러니까 추석 끝나는 날까지. 추석 때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것이고 그래서."]

제주도는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기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3단계로 완화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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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모임 등 완화…제주 거리두기 4단계는 22일까지 유지
    • 입력 2021-09-03 21:47:17
    • 수정2021-09-03 22:11:07
    뉴스9(제주)
[앵커]

제주도가 정부 방역대책에 맞춰 사적 모임 인원과 카페, 식당의 영업시간 제한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 해선 추석 연휴 변수를 고려해 현행 4단계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청 정문 앞.

도내 외식업계 한 관계자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식업계 피해를 호소하며, 생존권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김병효/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 "참다 참다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빨리 서둘러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 해줘야 우리 외식업이 그나마 살 길이 취해질 겁니다."]

제주도는 일단 정부의 방역대책에 맞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6일부터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허용합니다.

식당 카페의 운영시간도 밤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더 연장합니다.

결혼식은 현재 49명까지 참여할 수 있지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가족 모임 제한 인원도 정부 방침에 맞춰 가정 내에서 모이는 것에 한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요양병원 등 보호시설의 경우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 면회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당분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명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8명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 거리두기 단계 완화 기준에 부합합니다.

제주도는 하루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고, 추석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 등 유동 인구가 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거리두기 4단계를 2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우리 제주도는 9월 22일까지. 그러니까 추석 끝나는 날까지. 추석 때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것이고 그래서."]

제주도는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기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3단계로 완화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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