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보건 “저개발국 백신 보급”…EMA 3차 접종 허용할까

입력 2021.09.07 (07:07) 수정 2021.09.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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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즉 주요 20개국 보건장관들은 코로나 19 백신이 저개발국가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악품청은 유럽 내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할 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보건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이른바 '로마 협정'을 채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심각한 저개발국가에 보건과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백신을 보내자는 내용입니다.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세계의 한 부분이 백신 사각지대로 남는다면 우리는 또다른 변이 출현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이탈리아 보건장관 : "G-20 국가를 시작으로 강대국들이 상당한 수준의 자원을 배분하고 취약 국가에 직접 백신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달 예정된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 회의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이 백신 사재기에 열을 올리면서 저개발국가들은 백신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 EMA는 화이자 백신의 3차 추가 접종을 권고할 지 여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16세 이상 성인에게 3차 접종을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EMA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백신 3차 접종을 미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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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보건 “저개발국 백신 보급”…EMA 3차 접종 허용할까
    • 입력 2021-09-07 07:07:17
    • 수정2021-09-07 0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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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즉 주요 20개국 보건장관들은 코로나 19 백신이 저개발국가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악품청은 유럽 내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할 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보건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이른바 '로마 협정'을 채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심각한 저개발국가에 보건과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백신을 보내자는 내용입니다.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세계의 한 부분이 백신 사각지대로 남는다면 우리는 또다른 변이 출현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이탈리아 보건장관 : "G-20 국가를 시작으로 강대국들이 상당한 수준의 자원을 배분하고 취약 국가에 직접 백신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달 예정된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 회의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이 백신 사재기에 열을 올리면서 저개발국가들은 백신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 EMA는 화이자 백신의 3차 추가 접종을 권고할 지 여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16세 이상 성인에게 3차 접종을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EMA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백신 3차 접종을 미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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