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살인’ 강윤성 검찰 송치…“피해자께 죄송하다”

입력 2021.09.07 (19:50) 수정 2021.09.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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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강윤성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지난 2일 신상 공개 이후 오늘 처음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윤성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마스크는 벗지 않았습니다.

[강윤성 : "(여전히 반성 안 하십니까?) 잘못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 피해자분과 그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강윤성 : "제가 성관계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겁니다. (그럼 범행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윤성에게 강도살인과 살인, 살인예비와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첫 번째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살해했고, 두 번째 피해자의 경우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각각 강도 살인과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윤성이 제3의 여성에게 금전적인 목적으로 접근해 범행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살인 예비'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식칼과 절단기를 범행 이전에 미리 산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강 씨를 돕거나 함께 범행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이후에도 강윤성의 통화 내역과 출소 이후의 행적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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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훼손·살인’ 강윤성 검찰 송치…“피해자께 죄송하다”
    • 입력 2021-09-07 19:50:15
    • 수정2021-09-07 20:27:50
    뉴스7(창원)
[앵커]

경찰이 오늘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강윤성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지난 2일 신상 공개 이후 오늘 처음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윤성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마스크는 벗지 않았습니다.

[강윤성 : "(여전히 반성 안 하십니까?) 잘못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습니까?) 피해자분과 그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강윤성 : "제가 성관계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겁니다. (그럼 범행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윤성에게 강도살인과 살인, 살인예비와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첫 번째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살해했고, 두 번째 피해자의 경우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각각 강도 살인과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윤성이 제3의 여성에게 금전적인 목적으로 접근해 범행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살인 예비'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식칼과 절단기를 범행 이전에 미리 산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강 씨를 돕거나 함께 범행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이후에도 강윤성의 통화 내역과 출소 이후의 행적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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