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누적 확진자 4천만 명 넘어…20일부터 ‘3차 접종’

입력 2021.09.08 (06:10) 수정 2021.09.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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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대유행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억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 가운데 8명 중 1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는 건데, 더 큰 문제는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7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억이 넘는 미국 인구에서 12%, 산술적으론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에 확진됐었다는 얘깁니다.

특히 누적 확진자 4천만 가운데 400만여 명은 최근 4주 동안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 기세가 꺾이지 않은 겁니다.

[리아나 웬/전 볼티모어 보건국장 : "우리가 지금 엉망진창인 상황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이제 코로나가 끝났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안 끝났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64만 8천여 명, 지금도 사망자가 하루 1,300명이 넘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백신 3차 추가 접종 일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미 식품의약국의 정식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부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 고문 : "(추가 접종을 받으면) 면역력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리게 됩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3차 접종이 백신의 합당한 요법일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습니다. 3번의 mRNA 백신 접종 말입니다."]

백신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미 보건당국은 3차 접종과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교차 접종이 가능한지, 용량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세부 사항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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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코로나 누적 확진자 4천만 명 넘어…20일부터 ‘3차 접종’
    • 입력 2021-09-08 06:10:08
    • 수정2021-09-09 08:02:37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 19 대유행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억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 가운데 8명 중 1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는 건데, 더 큰 문제는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7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억이 넘는 미국 인구에서 12%, 산술적으론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에 확진됐었다는 얘깁니다.

특히 누적 확진자 4천만 가운데 400만여 명은 최근 4주 동안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 기세가 꺾이지 않은 겁니다.

[리아나 웬/전 볼티모어 보건국장 : "우리가 지금 엉망진창인 상황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이제 코로나가 끝났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안 끝났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64만 8천여 명, 지금도 사망자가 하루 1,300명이 넘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백신 3차 추가 접종 일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미 식품의약국의 정식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부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 고문 : "(추가 접종을 받으면) 면역력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리게 됩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3차 접종이 백신의 합당한 요법일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습니다. 3번의 mRNA 백신 접종 말입니다."]

백신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미 보건당국은 3차 접종과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교차 접종이 가능한지, 용량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세부 사항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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